고물가를 견인하는 기름값과 공공요금이 더욱 오를 것으로 전망되며 서민 경제에 비상등이 켜졌다.
12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 코시스에 따르면 지난 달 외식 물가 지수는 지난해 12월보다 4.2% 올라 전체 소비자 물가지수 3.4%를 웃돌았다. 서민들이 즐겨 먹어 한국인의 '소울푸드'로 꼽히는 치킨, 자장면, 떡볶이 등 대표적인 외식 품목의 가격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수박과 참외 같은 여름 대표 과일도 가격이 급등하면서 지갑 열기가 부담스러워졌다.
여기에 다음 달 주택과 일반용 가스 요금의 원료비 정산 단가도 기존보다 0.67원 올라 가구당 평균 가스 요금이 월 3만 910원에서 3만 2250원으로 오를 것으로 추산된다.
김민주기자 kmj@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