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대구 아파트값 낙폭 전국 최대
지난달 대구 아파트값 낙폭 전국 최대
  • 윤정
  • 승인 2022.06.15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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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가 전월 대비 0.78% 하락
신규 주택공급 늘어 하락 부채질
지난달 대구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 폭이 전국에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지역 부동산시장이 올해 들어 급격한 침체 현상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아파트 미분양 물량과 매물이 대규모로 쌓이면서 매매가 하락으로 이어지며 부동산시장이 싸늘하게 식어가고 있다.

15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전달(-0.63%) 대비 0.78% 하락했다. 전국에서 가장 큰 낙폭이다.

올해 5월까지 아파트 매매가 변동율 누계에서도 대구는 -2.81%를 기록해 전국에서 세종(-3.65%)에 이어 두 번째 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월 -0.34%, 2월 -0.41%, 3월 -0.68%, 4월 -0.63%, 5월 -0.78%를 기록하며 낙폭이 커지고 있다.

대구는 지난달 주택종합((아파트·다세대·단독주택 통합) 매매가에서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전국 평균 매매가는 0.01%로 소폭 올랐지만 대구는 -0.50%를 기록해 전국에서 기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신규 주택공급이 많았던 대구는 4월 말 현재 6천827가구가 미분양 상태로 아파트 매매가 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 여기에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한시 배제 시행 이후 매물이 늘고 대출 금리 부담 증가, 고물가 지속, 글로벌 경제에 적신호가 켜지면서 매수세가 더욱 위축된 모습이다.

대구는 전세가에서도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달 대구지역 아파트 전세가는 전달(-0.81%) 대비 0.95% 하락했다. 전국에서 세종(-1.22%) 다음으로 가장 큰 낙폭을 나타냈다.

한편 지난달 전국 평균주택가격은 4억2천696만3천원을 기록한 가운데 대구는 3억7천215만원으로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대구의 전세가격 평균은 2억3천275만4천원으로 나타났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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