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정무직 공무원 임기 핑계로 앉아 있는다면 '후안무치'···중앙·지방 똑같다"
홍준표 "정무직 공무원 임기 핑계로 앉아 있는다면 '후안무치'···중앙·지방 똑같다"
  • 윤정
  • 승인 2022.06.1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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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이 19일,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이후 임기 보장을 이유로 사임을 거부하는 정무직들에게 연일 퇴임을 촉구하고 나섰다.

홍 당선인은 이날 SNS를 통해 “정무직 공무원은 임기가 보장되는 공무원이 아니다”라며 “정권이 바뀌면 차관급 이상의 직업 공무원 출신들도 물러난다”라고 주장했다.

홍 당선인은 “직업 공무원 출신도 아닌 순전히 코드인사 정무직 공무원이 임기를 핑계 삼아 죽치고 앉아 있는다면 그건 도리도 모르는 후안무치”라고 일갈했다.

이어 “그렇게 처신하면 그 기관뿐만 아니라 그 기관의 구성원만 힘들어지게 될 것”이라며 “진정한 리더라면 진퇴가 분명해야 하고 처신이 깔끔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건 중앙이나 지방이나 똑같다”라며 “본인의 능력이 출중해 그 자리 간 것이 아니라는 걸 알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홍 당선인은 17일 SNS 글에서도 “도대체 직업 공무원도 아닌 정무직이 임기가 무슨 의미가 있느냐”라며 “그것은 중앙정부나 지방정부나 이치가 똑같다. 정부의 성격도 다르고 통치 방향도 다른데 굳이 임기를 채우겠다는 것은 몽니나 다름없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미 문재인 정권이 이른바 ‘블랙리스트’ 사건을 저지른 것도 바로 그런 거 때문이 아니었느냐”라며 “염치를 알아야 공직을 맡을 자격이 있다. 염치를 모른다면 공복이라고 할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홍 당선인의 메시지는 ‘중앙’의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을 직접 겨냥한 발언으로 보이지만 ‘지방’도 함께 언급함에 따라 본인이 취임을 앞둔 대구시와 산하 공공기관 관련 인사로도 확대·해석돼 지역 공직사회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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