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정현승 부장검사)는 같은 20대를 집단으로 괴롭힌 혐의(특수상해·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A(20)씨 등 2명을 구속기소하고 공범 2명을 불구속기소했다.
이들은 지난해 7월 가출한 대학생 B(20)씨를 밀대 자루로 때리고, 구명조끼를 입힌 뒤 저수지에 빠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성냥불로 체모를 태우거나 음란행위를 강요하고, 담뱃불로 온몸에 화상을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A씨 등은 B씨에게 가출하도록 유도한 뒤 피해자가 자신들의 지시를 잘 따르지 않는다며 가혹행위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경찰이 불구속으로 송치한 사건을 조사하던 중 피해자가 피고인들에 대해 엄벌을 요청한 사실을 확인하고 다른 지역 검찰청에서 사건을 넘겨받아 이들에 대한 집중 수사를 해 주범 2명을 구속했다.
검찰은 범죄피해자지원센터와 연계해 정신적 트라우마를 호소하는 피해자에게 심리치료 및 병원비를 지원하고, 재판 때도 피해자가 검찰과 함께 법정에 갈 수 있도록 해 공소 유지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이들은 지난해 7월 가출한 대학생 B(20)씨를 밀대 자루로 때리고, 구명조끼를 입힌 뒤 저수지에 빠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성냥불로 체모를 태우거나 음란행위를 강요하고, 담뱃불로 온몸에 화상을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A씨 등은 B씨에게 가출하도록 유도한 뒤 피해자가 자신들의 지시를 잘 따르지 않는다며 가혹행위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경찰이 불구속으로 송치한 사건을 조사하던 중 피해자가 피고인들에 대해 엄벌을 요청한 사실을 확인하고 다른 지역 검찰청에서 사건을 넘겨받아 이들에 대한 집중 수사를 해 주범 2명을 구속했다.
검찰은 범죄피해자지원센터와 연계해 정신적 트라우마를 호소하는 피해자에게 심리치료 및 병원비를 지원하고, 재판 때도 피해자가 검찰과 함께 법정에 갈 수 있도록 해 공소 유지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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