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19일 정부가 첫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어 유류세 인하폭 확대 등 민생물가 안정 대책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유류세 인하, 전기·가스요금 인상 최소화 등 국민의힘이 당정 협의를 통해 강력히 요청했던 사항들이 전격 반영됐다”라고 말했다.
양금희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윤석열 정부가 오늘부터 경제관계장관회의를 ‘비상경제장관회의’로 전환해 민생물가 안정 대책을 발표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이날 고유가에 따른 서민 부담 경감 조치로 유류세 인하 폭을 7월부터 연말까지 법에 허용된 최대한도인 37%까지 확대해 석유류 판매가격 인하를 유도하고 하반기 대중교통 신용카드 소득공제율을 80%로 높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전기와 가스요금은 인상을 최소화하고 이외 철도·우편·상하수도 등 공공요금은 동결 기조를 이어가기로 했다.
양 원내대변인은 “(당과 정부는) 민생물가 안정을 경제 정책의 최우선으로 한다는 것에 인식을 같이한다”라며 “물가가 오르면 특히 취약계층이 어렵다는 점에 주목하고 저소득층에 1조원의 긴급생활지원금 지급과 에너지 바우처도 시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물가안정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정기자 yj@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