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부署 ‘케어 브릿지’ 외국인 인권보호 역할 톡톡
대구 중부署 ‘케어 브릿지’ 외국인 인권보호 역할 톡톡
  • 한지연
  • 승인 2022.06.20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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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피해 보호 협의체 역할
근로자·유학생·다문화까지
안정적 정착 다각적 지원
대구 중부경찰서(서장 시진곤)가 언어·문화적 차이로 범죄에 노출돼도 보호받기 어려운 외국인의 인권보호 및 지원을 위해 ‘케어 브릿지(care bridge)’ 범죄피해 보호·지원 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케어 브릿지는 경찰, 자치단체, 다문화센터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다각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협의체로 범죄 피해 외국인의 회복을 위한 가교역할을 담당한다.

기존 협의체 보호·지원 대상 범위는 ‘이주여성’에 한정돼 있었으나 최근 수혜자가 확대되면서 결혼이주민, 외국인 근로자, 외국인 유학생, 다문화 학생까지 포괄적으로 범죄피해 보호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에 중부경찰서 외사계에서는 범죄피해 외국인에 대한 피해 회복 지원을 위해 이달 17일 경찰서 소회의실에서 ‘케어 브릿지(care bridge)’범죄피해 보호·지원 협의체 지원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가정폭력 등 범죄피해 사례에 따라 각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맞춤형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피해자 보호와 신속한 피해 회복 측면에서 보다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협의체 회의를 통해 사회적 약자인 외국인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민·관·경 협업 지원체계를 강화해 피해자 보호시설 연계, 법률 지원, 심리치료 및 진료 연계, 긴급생활비 및 의료비 지원 등 피해 보상과 자립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시진곤 중부경찰서장은 “앞으로도 타부처·기관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다양한 피해사례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피해자의 실질적인 피해회복 조력에 초점을 맞춘 내실 있는 범죄피해 보호·지원 협의체 운영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지연기자 jiyeon6@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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