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달은 못 땄지만…경북도청 김서영 ‘진기록’
메달은 못 땄지만…경북도청 김서영 ‘진기록’
  • 이상환
  • 승인 2022.06.20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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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수권 개인혼영 200m 3회 연속 6위 차지
김서영, 세계선수권 개인혼영 200m서 '3회 연속..

경북도청 소속 ‘한국 여자수영의 간판’ 김서영(28·사진)이 롱코스(50m)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개인혼영 200m에서 메달획득에는 실패했지만 3회 연속 6위를 차지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김서영은 2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두나 아레나에서 열린 2022 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개인혼영 200m 결승에서 2분11초30에 터치패드를 찍고 8명 중 6위를 차지했다.

개인혼영 200m는 한 선수가 접영-배영-평영-자유형 순으로 50m씩 역영을 해 기록을 내는 종목이다.

여자 개인혼영 200m는 김서영이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2분08초34의 한국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한 주 종목이다.

김서영은 세계선수권대회에선 2017년 부다페스트 대회와 2019년 우리나라 광주 대회에서 2회 연속 결승에 진출해 각각 6위를 차지했던 종목이다. 롱코스 세계선수권대회 개인혼영에서 결승에 오른 한국 선수는 김서영이 유일하다.

김서영은 이번 대회에서도 결승에 올라 한국 수영 선수로는 최초로 3회 연속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종목 결승 진출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그리고 ‘3회 연속 세계 6위’라는 진기록까지 추가했다.

김서영은 이번 대회 예선에서는 2분11초29의 기록으로 전체 9위로, 준결승에서는 2분10초47로 16명 중 5위로 결승에 올랐다.

김서영은 결승 첫 50m 접영 구간을 27초74의 기록으로 3위로 통과한 뒤 이어 배영 구간에서는 33초03의 기록으로 5위로 밀려났다. 그리고 평영 구간에서 38초47로 순위를 유지했지만 마지막 자유형 50m 구간에서는 32초06의 기록으로 6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날 금메달은 알렉스 월시(미국·2분07초13)가 차지했고, 케일리 매(호주·2분08초57)이 2위, 리아 헤이스(미국·2분08초91)가 세계주니어신기록으로 동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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