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주도 ‘새 우주’ 시대 연다…“달·화성까지 독자 수송”
민간 주도 ‘새 우주’ 시대 연다…“달·화성까지 독자 수송”
  • 김홍철
  • 승인 2022.06.21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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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발사체 사업 탄력
내년부터 9년간 1.9조 투입
2031년 달 착륙선 발사 목표
항공우주硏-체계종합기업
설계~최종발사 전과정 수행
달궤도선 ‘다누리’ 8월 발사
정부는 21일 누리호 고도화 사업을 진행하면서 발사체 기술을 민간에 이전해 우주발사체 분야의 ‘체계종합기업’을 육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주산업이 민간기업 주도로 재편되는 ‘뉴스페이스’ 시대의 흐름에 발맞추기 위한 것이다.

특히 지구궤도를 넘어 달과 화성까지 독자적 수송 능력 범위를 넓히기 위해 차세대 발사체(KSLV-Ⅲ) 개발사업에도 속도를 낸다.

이 사업은 현재 예비타당성(예타) 조사 중으로 2023년부터 2031년까지 9년 동안 1조 9천33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2030년에 차세대 발사체를 활용한 달 착륙 검증선을 발사해 성능을 확인한 뒤, 2031년에 달 착륙선을 발사하는 것이 목표다.

정부는 우주 관광과 대형 화물 수송도 가능해지도록 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차세대 발사체의 설계부터 최종발사에 이르는 모든 과정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추후 선정될 체계종합기업이 공동 수행하게 될 전망이다.

한편, 정부는 첫 심우주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그 첫 과제로 이달 8월 한국의 첫 우주탐사선인 ‘다누리’(달 궤도선·Korea Pathfinder Lunar Orbiter·KPLO)를 미국에서 발사한다.

다누리는 오는 8월 3일 오전 8시 37분께 스페이스X사의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되며, 달까지 약 4개월 반(137일)의 항해를 시작한다.

김홍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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