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지체장애…“우리도 춤출 수 있어요”
시각장애·지체장애…“우리도 춤출 수 있어요”
  • 여인호
  • 승인 2022.06.2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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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산초, 장애인식 개선교육 실시
장산초우리모두춤

대구장산초등학교(교장 정후자)는 남부교육지원청에서 실시하는 통합교육지원단 같이(가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5월 26일(목) 1학년 학급(통합학급) 학생들을 대상으로 그림책을 통한 장애인식개선교육을 실시했다.

장애인인식개선교육기관인 한국파릇하우스에서 학교를 방문해 ‘우리 모두 춤출 수 있어요’라는 그림책을 바탕으로 장애인,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인형극 공연을 했다. 그림책에 등장하는 시각장애인, 지체장애인, 발달장애인이 직접 공연에 참여해 유쾌하고 유익한 교육의 장이 되었다.

공연에 참여한 시각장애인은 지팡이를 이용해 보행하는 모습을 직접 보여주었고, 비장애인 학생이 직접 시각장애인이 자리를 찾는데 도움을 주었다. 지체장애인은 휠체어를 타고 춤을 추고, 튼튼한 팔로 물구나무서기를 하는 묘기를 선보였다.

학생들은 지체장애인과 팔씨름도 하고, 묘기가 끝난 후 다시 휠체어를 탈 때 휠체어를 잡아주는 도움을 주었다. 발달지체장애인과 함께 신나는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었고, 청각장애인의 수어를 배우고 수어로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공연을 관람한 1학년 학생들은 “다함께 춤추고 노래해서 정말 즐거웠어요”라고 말했다.

그림책을 활용한 장애인식개선 인형극을 함께 지켜보던 선생님은 “장애인이 직접 공연에 참여하여 일상생활을 어떻게 하는지 보여주고, 학생들이 도울 수 있는 부분은 무엇인지 체득하는 시간이었다”며 “장애인을 보면 거리감을 느끼거나, 장애인은 즐겁게 생활하지 못할 것이라는 선입견이 있는데, 장애인도 많은 재주를 가지고 있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즐겁게 지낼 수 있음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아니었나 한다”고 말하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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