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행하며 정화된 공기 재배출
대구 중구가 지역에서 처음으로 청소차량 내 미세먼지를 흡수하는 일명 ‘차 마스크’를 부착했다.
22일 중구청은 대구 8개 구·군 최초로 생활폐기물·음식물 수거차량 등 청소차량 22대 전면부에 미세먼지로부터 시민 건강 보호를 위한 ‘미세먼지 흡착·제거 필터’를 부착 운행한다고 밝혔다.
중구청에 따르면 이 필터는 지난 20일부터 차량 내 부착·운영돼 공기 중의 도로 비산먼지와 자동차배출가스 등 유해 미세먼지들을 흡수·분해하고 정화된 공기를 재배출하고 있다.
차량 앞면에 마스크처럼 붙여 일명 ‘차 마스크’라 불리기도 하는 미세먼지 흡착필터는 친환경 특수직물로 제작됐다. 공기청정기 역할을 하는 특수직물의 1㎡당 흡착 효과는 5년생 나무 115그루의 공기 정화 기능과 맞먹는다고 알려져 있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앞으로 특수직물로 제작한 현수막 설치, 관용차량 차 마스크 장착 등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한지연기자 jiyeon6@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