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1경기째…승리와 인연 없는 백정현
벌써 11경기째…승리와 인연 없는 백정현
  • 석지윤
  • 승인 2022.06.2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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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전 1회부터 선제 2실점
QS 앞두고 피홈런 2방 눈물
7연패 수렁…삼성 0-6 패배
시즌 마수걸이 승 다음기회에
역투하는삼성선발투수백정현
삼성의 좌완 선발 백정현이 22일 홈 키움전에서 6.1이닝 4실점으로 패전하며 시즌 마수걸이 승리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의 좌완 선발 백정현(35)이 7연패 수렁에 빠지며 시즌 마수걸이 승리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백정현은 2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8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백정현의 시즌 11번째 선발 등판.

이날 백정현은 1회부터 홈런 포함 4안타 1사사구를 내주며 선제 2실점했다. 이후 안정감을 찾아 6회까지 추가실점 없이 키움 타선을 막아냈다. 하지만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백정현은 선두타자를 안타로 내보낸 뒤 희생번트로 만들어진 1사 2루에서 2점 홈런을 내주며 무너졌다. 백정현에게 7회까지 맡기고자 했던 벤치는 피홈런을 허용하자 불펜을 가동했다. 이날 백정현의 최종 기록은 6.1이닝 11피안타(2피홈런) 1사사구 4실점(4자책). QS+를 눈앞에 뒀지만 피홈런 2방에 울며 시즌 첫 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평균자책점은 6.38에서 6.31로 소폭 하락했다. 또한 이날 2개의 피홈런을 추가해 시즌 피홈런 14개째를 기록하며 피홈런 2위 이의리(KIA, 10피홈런)와의 차이가 4개로 벌어졌다.

올시즌 백정현은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11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내리 7패만을 떠안았다. 올시즌 KBO리그 선발투수 가운데 승리없이 7연패에 빠진 투수는 이재학(NC)과 백정현이 유이하다. 백정현의 마지막 승리는 지난해 10월 23일 kt wiz전으로 242일 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백정현은 지난 시즌 kt전 이후 올시즌까지 치른 13경기에서 승리 없이 9연패에 빠져 있다. 또한 삼성은 올시즌 백정현이 선발 등판한 11경기에서 2승 9패로 부진하다. 여러모로 삼성과 백정현의 동반 반등이 절실한 상황.

백정현이 연패를 끊고 시즌 마수걸이 승을 따낸 뒤 정상 궤도에 올라 삼성의 선발 마운드 운용에 숨통을 틔워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삼성은 이날 키움에 0-6으로 패했다. 시즌 36패(32승)째. 한편 이날 6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한 김태군은 4타수 3안타로 고군분투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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