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경찰청장 용퇴론에 "임기 한 달 남았는데 중요하나"
尹, 경찰청장 용퇴론에 "임기 한 달 남았는데 중요하나"
  • 이창준
  • 승인 2022.06.24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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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애·김승희·김승겸 임명, 나토 다녀와서 판단"
이준석 징계 등 與 당내 갈등에 "당무 관련 언급할 사안 아냐"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경찰 치안감 인사 번복으로 불거진 김창룡 경찰청장 거취 문제에 대해 "뭐 이제 (경찰청장) 임기가 한 달 남았는데 그게 중요하냐"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 '어제 국기문란까지 언급했는데 김 청장에 대한 사퇴 압박 내지 경질까지 염두에 둔 거냐'는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윤 대통령이 치안감 인사 파동을 두고 "국기문란"이라고 질타하면서 다음 달 23일까지 임기가 남은 김 청장의 거취도 불안정해졌다는 말이 나온 바 있다.
윤 대통령은 국회 원구성 합의가 안 될 경우,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김승겸 합동참모본부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 계획을 묻자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다녀와서 판단해 보겠다"고 말했다. 
전날 이들 3명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를 국회에 일괄 요청한 것과 관련해선 "글쎄 시간을 좀 넉넉히(뒀다). 보통 재송부 (기간을) 3일로 하는데 (이번에는) 5일인가, 일주일인가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내주 나토 정상회의를 앞둔 윤 대통령은 '(윤 대통령이) 국익을 위해 한 몸을 불사른다는 각오로 준비하고 있다'는 안보실 설명을 두고는 "유럽과 아시아 여러 정상이 오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다양한 현안들, 또 수출 관련 문제라든지 이런 것도 필요하면 얘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북한이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열어 전쟁억제력 강화를 승인한 데 대해선 "구체적 이야기는 뭔지 내가 파악해봐야겠는데 그거 뭐 늘 하는 것"이라며 "북한 동향에 대한 대응은 철저하게 준비 중"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징계 등 당내 갈등이 좀 심하다'는 지적엔 "당무에 대해선 대통령이 언급할 사안이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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