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6·25전쟁 72주년 기념식 개최
대구시, 6·25전쟁 72주년 기념식 개최
  • 박용규
  • 승인 2022.06.25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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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 기관·단체장과 참전용사, 보훈단체, 유족 등 200여 명 참석
- 대구지역 각 구군도 각지서 기념행사 열어

6·25전쟁 72주년을 맞아 대구시는 호국영령과 참전용사의 희생과 용기를 기리는 추념 행사를 가졌다.

대구시는 전쟁 72주년 당일인 25일 오전 10시 30분께 '72주년 기념식'을 수성구 그랜드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개최했다. 행사는 대구시가 주최하고 6·25참전유공자회 대구시지부(지부장 황병태)가 주관했으며, 각 기관·단체장과 참전용사, 보훈단체, 유족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격려·기념사, 6·25노래 제창, 위로공연 등 순으로 진행했다. 이달 말 임기가 끝나는 권영진 대구시장과 장상수 대구시의장에게 대구시 호국단체협의회가 감사패를 수여하기도 했다.

대구시가 25일 수성구 그랜드호텔에서 개최한 '6·25전쟁 72주년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6·25노래를 제창하고 있다. 박용규기자
대구시가 25일 수성구 그랜드호텔에서 개최한 '6·25전쟁 72주년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6·25노래를 제창하고 있다. 박용규기자

대구 각 구·군청들도 24∼25일 양일간 6·25참전유공자회 지역지회와 함께 각기 다른 장소에서 72주년 행사를 진행했다. 동구는 25일 오전 아양아트센터에서 열린 기념식에 앞서 망우당공원 내 6·25·베트남참전기념비를 찾아 참배하는 시간을 가졌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오늘 이 자리에 계신 분들은 낙동강 방어선이 무너지면 나라가 무너진다는 일념으로 헌신하고 희생하셨다"며 "애국의 시작은 보훈. 참전유공자와 유족의 희생이 헛되지 않게 최고의 호국보훈도시가 될 수 있도록 대구시는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여전히 침략의 야욕을 버리지 않고 있다. 올해 초부터 미사일 발사 실험을 끊임없이 행하고 있고 7차 핵실험도 임박하고 있다고 경고한다"면서 "러시아 사태를 보면 알 수 있듯 전쟁은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 전쟁의 비극과 교훈을 되새기면서 안보의 중요성을 자각해 대구 공동체의 행복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전쟁 당시의 음식을 재현하는 시식회도 잇따랐다. 지난 2년간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도시락 형태로 제공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다시 시식 형태로 돌아갔다.

한국자유총연맹 대구시지부 각 구·군지회는 24∼25일에 걸쳐 구청 광장을 비롯해 각 장소에서 전쟁 당시의 주먹밥과 보리개떡, 삶은 감자 등을 현장에서 바로 시식해 볼 수 있는 행사를 진행했다.

박용규기자 pkdrg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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