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와 압도적 차이 결승선 통과
내달 日 디스턴스 챌린지 출전
한국新 4분14초18 경신 도전
김유진은 25일 강원도 정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76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여자 1천500m 결선에서 4분27초16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김유진은 자신의 개인 최고이자 한국 역대 3위 기록인 4분18초70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압도적인 차로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2위는 4분29초06의 팀 동료 차지원(20·경산시청), 3위는 4분38초69의 남보하나(28·파주시청)가 각각 차지했다.
김유진은 “컨디션이 100%가 아닌 상황에서 레이스를 펼치는 바람에 기록이 아쉬웠다”며 “다음 달 6일 일본에서 열리는 디스턴스 챌린지 시리즈 대회에서는 잘 준비해서 한국기록 경신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김유진의 목표는 이미경이 1992년에 세운 여자 1천500m 한국 기록(4분14초18)경신이다.
포항시청 박대성(25)은 남자부 1천500m 결선에서 3분50초91의 기록으로 3분52초55의 백승호(32·고양시청)를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남자부 1만m에선 김세종(21·삼성전자)이 30분37초85로 우승했다. 또 여자부 1만m 결선에서는 임경희(40·나주시청)가 34분24초41로 1위에 올랐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