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1년간 덧집 설치·공사”
‘은진미륵’ 혹은 ‘못난이 불상’이라는 별칭으로 유명한 국보 ‘논산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이 보존 처리에 들어간다.
26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문화재수리기술위원회는 논산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 보존처리 안건을 심의해 조건부 가결했다. 고려사나 한국 미술사를 다룰 때 거의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이 불상은 고려 광종(재위 949∼975) 시기에 승려 조각장 혜명이 주도해 만들었다. 높이가 약 18m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석조 불상으로 꼽힌다.
정제되고 이상적인 아름다움을 구현한 통일신라 시대 불상과 비교하면 머리가 과도하게 크고 얼굴이 다소 기괴한 느낌을 주지만, 파격적이고 대범한 아름다움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현지 조사를 한 전문가는 “거대한 석조문화재인 은진미륵은 자연 풍화 현상이 일어나면서 부재별 안정성이 떨어져 있다”며 “매우 신중하게 보존처리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아직 설계 검토 단계여서 언제부터 보존처리를 할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며 “보존처리 기간은 1년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6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문화재수리기술위원회는 논산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 보존처리 안건을 심의해 조건부 가결했다. 고려사나 한국 미술사를 다룰 때 거의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이 불상은 고려 광종(재위 949∼975) 시기에 승려 조각장 혜명이 주도해 만들었다. 높이가 약 18m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석조 불상으로 꼽힌다.
정제되고 이상적인 아름다움을 구현한 통일신라 시대 불상과 비교하면 머리가 과도하게 크고 얼굴이 다소 기괴한 느낌을 주지만, 파격적이고 대범한 아름다움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현지 조사를 한 전문가는 “거대한 석조문화재인 은진미륵은 자연 풍화 현상이 일어나면서 부재별 안정성이 떨어져 있다”며 “매우 신중하게 보존처리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아직 설계 검토 단계여서 언제부터 보존처리를 할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며 “보존처리 기간은 1년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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