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인플레...4인 식비 월 100만원 넘어
무서운 인플레...4인 식비 월 100만원 넘어
  • 김주오
  • 승인 2022.06.26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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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보다 9.7% 증가
국제 곡물가 고공행진이 지속하면서 올해 1분기에 국내 4인 가족 식비가 100만원을 넘어서며 두 자릿수 가까운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주요국 수출 제한 조치 등의 여파로 먹거리 물가가 급등한 탓이다.(관련기사 참고)

26일 통계청 마이크로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올 1분기 4인 가구가 지출한 식비는 월평균 106만6천902원으로 100만원을 넘어섰다. 1년 전(97만2천286원)과 비교하면 9.7%(9만4천616원) 증가했다. 식비는 식료품 구입비와 식당 등에서 쓰는 외식비를 합한 것이다.

항목 별로는 외식비(48만6천129원)가 1년 새 17.0%(7만667원)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에서 지출한 식료품과 비주류 음료 구입비(58만773원)도 4.3%(2만3천948원) 증가했다.

식비가 급증한 것은 농산물과 가공식품 가격이 오른 가운데 소비 증가로 외식 수요까지 늘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부터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이 이어진데다 봄철 가뭄까지 겹쳐 물가에 영향을 주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열무 도매가격은 지난 17일 4㎏당 8천532원에서 24일 1만3천280원으로 올랐다. 1주일 새 55.6%(4천748원) 오른 셈이다. 1년 전(8천384원)과 비교해도 1.6배 높은 수준이다. 올 봄 작황 부진으로 열무 생산량이 줄어든 상황에서 더운 날씨에 열무김치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감자와 양파 등도 봄철 가뭄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가격이 크게 올랐다. 24일 감자 20㎏의 도매가격은 4만480원으로 1년 전(2만3천660원)보다 1만6천820원(71.1%) 올랐다. 한 달 전(5만1천876원)보다는 하락했지만 여전히 지난해보다 높은 가격이다. 양파는 24일 기준 15㎏의 도매가격이 2만2천160원으로 1년 전(1만530원)보다 1만1천630원(110.4%) 높았다.

김주오기자 kj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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