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구관천초등학교는 매주 둘째 주 넷째 주 수요일 (오전 8시 10분~ 30분까지)에 4학년부터 6학년까지 청소년단체 학생들과 학생 임원들이 교문 앞에서 각종 캠페인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6월 8일에는 안전한 등·하교를 위한 교통안전 캠페인을 하였다.
안타깝게도 얼마 전 학교 주변에서 우리 학교 학생이 교통사고를 당하는 일이 있었다. 평소 학교 주변의 교통상황이 조금 위험하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교통사고를 당하는 학생이 생기고나니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해 우리가 앞장서서 사람들에게 학교 주변 교통안전에 대해 알려야겠다고 생각했다. 5학년 학생들은 직접 교통안전 캠페인 피켓을 만들기도 하였다.
처음 캠페인을 시작할 때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학교에 가는 것도 힘들고 잘 모르는 학생들과 캠페인을 하려니 좀 어색하기도 했다. 어색해하는 학생들에게 “조금만 힘내자, 우리가 열심히 알리면 안전한 등굣길을 만들 수 있어”라고 이야기하자 학생들이 용기를 내면서 힘차게피켓을 흔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리는 지나가는 학생들과 운전자들에게 우리의 목소리가 잘 전달되기를 바랐다. 그리고 캠페인을 함께 하면서 몇몇 친구들은 “교통안전 캠페인을 하면서 친구들의 사이가 더 좋아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 우리 캠페인을 지켜보던 몇몇 학생들이 캠페인에 같이 동참해 주는 모습을 보면서 좀 더 많은 학생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