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北에 국제사회 비핵화 의지 분명히 보여줘야”
尹 “北에 국제사회 비핵화 의지 분명히 보여줘야”
  • 이창준
  • 승인 2022.06.3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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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상 첫 나토무대 연설
“韓, 더 큰 역할·책임 다하겠다”
윤석열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북한을 비핵화의 길로 끌어내기 위해서는 무모한 핵·미사일 개발 의지보다 국제사회의 비핵화 의지가 더 강하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의에서 이같이 연설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가 브리핑에서 전했다.

이어 나토 동맹국과 파트너국 지도자들의 지속적인 협력과 지지를 당부했다. 연설은 3∼4분간 이뤄졌다.

한국 정상으로서 나토 무대에서 연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에 이어 7번째로 연단에 오른 윤 대통령은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며 “한반도와 국제사회 평화안보에 중대한 도전”이라고도 지적했다.

나토의 ‘신전략개념’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오늘날 국제사회는 단일국가로서는 해결할 수 없는 복합적인 안보위협에 직면해있다”며 “신전략개념이 반영된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나토 차원의 관심도 이러한 문제의식을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과 나토는 지난 2006년 글로벌 파트너 관계를 수립한 이래로 정치·군사 분야의 안보 협력을 발전시켜왔고, 이제 대한민국이 역량을 갖춘 국가로서 더 큰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경제안보, 사이버안보 등을 거론하며 “나토 동맹국과 긴밀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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