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준, 삼성에 7년만의 신인왕 안겨줄까
김현준, 삼성에 7년만의 신인왕 안겨줄까
  • 석지윤
  • 승인 2022.06.30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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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전 1번타자 중견수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2출루 제역할 다해
올시즌 55경기 타율 0.307
리그서도 손꼽히는 활약 펼쳐
경기는 2-13 위닝시리즈 실패
김현준
삼성 라이온즈의 ‘젊은피’ 김현준이 구단에 7년만의 신인왕을 안겨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의 ‘젊은피’ 김현준(21)이 구단에 7년만의 신인왕을 안겨줄 수 있을까.

삼성의 외야수 김현준은 3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 wiz와의 시즌 8차전에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 18일 광주 KIA전부터 11경기 연속 톱타자 출장. 이날 김현준은 3타수 1안타 1볼넷 2출루로 리드오프로서 제역할을 다했다.

김현준은 이날 전까지 올시즌 5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7(127타수 39안타) 10타점 4도루, 출루율 0.401, 장타율 0.394로 활약하고 있다. 6월 한달로 좁히면 타율 0.338(74타수 25안타) 출루율 0.424 장타율 0.446 OPS 0.870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삼성을 넘어 리그에서도 손꼽히는 활약을 펼쳤다. 주전들이 끊임없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순위 싸움에서 밀려나는 중인 삼성에서 고군분투 중인 셈. 수비에서도 안정감과 허슬플레이를 동시에 보여주며 주전 중견수 자리를 공고히 지키고 있다.

김현준은 시즌 개막에 앞서 주전 중견수로 낙점받은 김헌곤이 부진하고 주포 구자욱이 부상으로 이탈하자 예상보다 이른 타이밍에 많은 출전 기회를 잡았다. 김현준은 타격 정확성과 정확한 타구판단, 넓은 수비 범위 등을 앞세워 중견수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주전으로 나서고 있다. 기존 선수들의 부상과 부진은 구단에게는 악재지만 주전 자리를 노려왔던 김현준같은 선수들에게는 호재로 작용한 셈이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기회를 잡는 게 능력”이라며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가 주전이다”라고 강조해왔다.

김현준의 활약이 이어지며 삼성이 오랜만에 신인왕 배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삼성은 2015시즌 구자욱을 마지막으로 신인왕을 배출하지 못하고 있다. 김현준이 지금의 활약을 시즌 말미까지 이어가 팀의 10년을 책임질 중견수는 물론, 7년만의 신인왕 탈환에도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삼성은 이날 kt에 2-13으로 패하며 주중 3연전에서 위닝 시리즈 달성에 실패했다. 시즌 40패(35승)째. 선발 마운드에 오른 뷰캐넌은 4이닝 8피안타(2피홈런) 3사사구 6탈삼진 6실점(6자책)으로 무너지며 승리 달성에 실패했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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