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임기 첫날 대구 기초단체장 일제 취임
민선 8기 임기 첫날 대구 기초단체장 일제 취임
  • 정은빈
  • 승인 2022.07.01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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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국립신암선열공원, 앞산 충혼탑 합동 참배
생활폐기물 수거, 직원들에 장미꽃 선물 등 눈길

민선 8기 임기 첫날 대구지역 기초단체장이 일제히 취임했다. 8개 구·군청에 따르면 1일 단체장 일정은 순국선열·호국영령에 대한 추모로 시작됐다. 구청장들은 홍준표 대구시장 등과 오전 국립신암선열공원, 앞산 충혼탑에서 차례로 참배했다. 

류규하 대구 중구청장(왼쪽)과 이태훈 대구 달서구청장
류규하 대구 중구청장(왼쪽)과 이태훈 대구 달서구청장

류규하 중구청장은 주민들과의 소통으로 새 임기 시작을 알렸다. 류 구청장은 합동 참배에 앞서 오전 6시 30분께 환경 공무직들과 생활폐기물을 수거하고, 거리에서 만난 주민들의 이야기를 경청했다. 또 환경 공무직과 아침 식사를 하며 애로사항을 듣고 격려하는 시간을 보냈다.

류 구청장은 "임기 동안 새롭게 도약하는 행복도시 중구를 만들기 위해, 역사가 숨 쉬고 문화가 흐르며 청년이 꿈꾸는 중구를 목표로 구민들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열린 구정 운영을 수행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오전 10시께 달서구청사 대강당에서 조촐한 취임식을 열고, 직원들에게 구화인 장미를 한 송이씩 선물했다. 취임식 이후에는 달서노인복지관을 방문해 어르신 급식 봉사활동을 하고, 코로나19 대응 전담병원인 보훈병원과 국가유공자 가정을 방문했다.

이 구청장은 "막중한 소명감과 책임감으로 새로운 달서시대를 향한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며 "1천300여 공무원과 함께 디지털 대전환과 급변하는 행정 환경에 부응하며 달서시대를 힘차게 열어 나가겠다. 구민 한 분 한 분의 삶이 더욱 살만하게 변화하는 행복한 시대가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대권 대구 수성구청장(왼쪽)과 윤석준 대구 동구청장
김대권 대구 수성구청장(왼쪽)과 윤석준 대구 동구청장

김대권 수성구청장도 취임식을 열고 △미래교육 선도도시 △드론택시 공항 조성 △수경 청년친화형 기회발전특구 △세계적 미술도시 △브레겐츠식 수상공연장 건립 등 10가지 비전을 제시했다. 이어 지산종합사회복지관과 망월지, 육아종합지원센터를 방문해 사업 추진 상황을 살폈다.

김 구청장은 "사람을 끌어들이는 정책과 집객자원 확보만이 도시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다"면서 "민선 8기 새로운 4년은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구정에 반영시켜 나가겠으며 귀를 더 크게 열어 주민 의견을 새겨듣고 더 낮은 자세로 다가가겠다"고 다짐했다.

윤석준 동구청장은 취임식에서 △대구공항 후적지 랜드마크 조성 △동구 첨단산업밸리 조성 △제2대구의료원 유치 등을 약속했다. 이후 동구재활용센터를 방문해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윤 구청장은 "언제나 낮은 자세로 주민과 소통하며 35만 동구 주민 여러분이 주인이 되는 새로운 동구를 열어가겠다"면서 "수평적인 조직 문화와 능력·실적이 존중받는 인사 시스템을 통해 창의적이고 활발하게 동료 직원들과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배광식 대구 북구청장(왼쪽)과 류한국 대구 서구청장
배광식 대구 북구청장(왼쪽)과 류한국 대구 서구청장

배광식 북구청장은 정례조회를 겸한 취임식을 열었다. 취임식은 온라인 재능 오디션 '2022 북꾸러운 스타킹' 수상작 상영 등으로 진행됐다. 정오 무렵에는 청년경진대회 수상자들과 점심 식사를 했다.

배 구청장은 "현장에서 주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북구 발전을 위한 빈틈 없는 구정을 이어나가겠다.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북구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구민 모두가 다 함께 행복한 북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류한국 서구청장은 취임식을 정례회로 갈음했다. 정례회에서는 '살맛 나는 서구 꼭! 만들겠습니다'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정례회 이후에는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사업 선정가구 3곳과 경로당·어린이집·지역아동센터 등을 방문했다.

류 구청장은 "지난 8년 동안 공무원들이 애를 많이 써 분야별로 머리를 맞댄 결과들이 서구에 많이 나타난 것 같다"며 "구민이 체감하는 살맛 나는 서구를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구정을 추진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

최재훈 대구 달성군수(왼쪽)와 조재구 대구 남구청장
최재훈 대구 달성군수(왼쪽)와 조재구 대구 남구청장

최재훈 달성군수도 취임식을 열고 "달성의 미래를 보장하는 가장 확실한 투자는 보육과 교육"이라며 "아이 키우기 좋은 맞춤형 교육 도시를 만들겠다. 국공립 보육 시설을 늘리고, 군이 직영으로 영유아를 365일 24시간 돌보는 어린이집을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이날 오후 6시 30분 앞산빨래터공원 및 앞산하늘다리 준공 기념행사에서 민선 8기 출범을 알렸다. 조 구청장은 “4년 전 강력한 열정과 추진력으로 새로운 남구를 만들겠다는 저를 남구청장으로 선택해 주셨다”며 “민선 8기에도 지금까지 성과를 바탕으로 주민 여러분과 한마음 한뜻이 돼서 ‘명품 남구’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은빈·한지연·조재천·김수정·조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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