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152명 초청 의견 청취
尹 대통령도 “지방시대 주도”
민선 8기 제 33대 경북도지사로 지난 1일 취임한 이철우 지사는 “이제는 진정한 지방시대가 돼야 한다”면서 경북이 지방시대를 주도할 것을 강조했다.
취임식은 1일 오후 3시에 도청 동락관에서 민선 8기 임기를 같이 시작하는 시장ㆍ군수와 도의원을 비롯한 지역 기관단체장 등 90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소상공인 및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추진한 범도민 이웃사랑 캠페인에 따뜻한 사랑을 기부해 주신 분들과 서해 수호 유가족 분들도 취임식에 함께 참여했다.
이날 취임식이 경북의 힘을 모으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되도록 △사회통합에 기여한 도민 △자랑스러운 우리시대 숨은 거인 △도전하는 2030세대 청년 △공동체 사랑을 실천한 도민 △대한민국을 세계에 빛낸 도민 △기타 도정발전에 기여한 도민 등 총 152명을 특별 초청해 각계각층에서 함께할 수 있도록 했다.
‘민선 8기 도지사에게 바란다’라는 게시판을 설치해 도민의 다양한 건의사항과 의견도 접수를 받았다.
이철우 도지사는 “지난 민선 7기 4년은 경북을 다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세우기 위해 뛰어온 시간이었다면, 민선 8기는 경북이 주도하는 지방시대를 열어,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 대전환의 시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력한 투자유치 진흥정책으로 경북을 첨단산업의 왕국으로, 문화예술과 관광의 천국으로 만드는 등 도정 역량을 결집해 경북이 주도하는 지방시대의 길을 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축하 메시지를 통해 이철우 도지사의 민선 8기 취임을 축하하고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했다.
김관용 전 경북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민선 8기 제33대 경상북도지사 취임을 축하한다는 말과 함께 도민의 응원과 지지를 당부했다.
한편, 도립교향악단 협연으로 국내성악가 및 도청 프라이드 합창단이 수준 높은 공연을 선사하고 도청 어린이집 7세반 40여명이 ‘내가 바라는 경북’ 노래에 맞춘 깜찍한 율동도 선보이기도 했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