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 28실점...삼성의 치욕
이틀간 28실점...삼성의 치욕
  • 석지윤
  • 승인 2022.07.03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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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전 6-11 패배
3경기 연속 10점 이상 실점
선발·불펜 모두 제역할 못해
허삼영
삼성이 3경기 연속 10점 이상 내주는 졸전 끝에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삼성이 3경기 연속 10점 이상 내주는 졸전 끝에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삼성 라이온즈는 3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11차전에서 6-11로 패했다. 시즌 42패(35승)째. 이날 패배로 삼성은 주말 창원 원정 3연전에서 2패(1경기 그라운드 사정으로 취소)만을 떠안은 채 대구로 돌아오게 됐다. 또한 이날 패배로 삼성은 지난달 30일 kt전부터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선발 투수 대니얼 수아레즈는 5이닝 4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분투했지만 수비진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실점이 늘어나 마운드를 오래 지키지 못했다.

연패보다 눈에 띄었던 것은 투수진의 실점 페이스. 삼성은 3연패 기간 동안 kt전 2-13, NC전 1-17, 6-11 등 3경기 모두 투수진이 무너지며 10점 이상 내줬다. kt와의 6차전(4-14)까지 포함하면 주 중 치른 5경기 가운데 kt와의 7차전을 제외한 4경기에서 모두 10실점 이상으로 처참한 모습을 보였다. 삼성은 이번 한 주 동안 5경기에서 43이닝 동안 57실점(54자책점)을 기록했다. 주간 평균자책점은 10을 훌쩍 넘은 11.30. 무너졌다는 말로도 부족한 재앙에 가까운 상태.

이 기간 동안 삼성 마운드는 선발, 불펜 할 것 없이 모두 제역할을 하지 못했다. 백정현(3이닝 3실점), 뷰캐넌(4이닝 6실점), 허윤동(3.1이닝 7실점) 으로 선발진은 5이닝을 버티지 못하고 줄줄이 강판당했으며, 불펜진 역시 믿을맨이었던 김윤수를 포함해 위기 상황을 막아내지 못했다. 원태인(6이닝 1실점)등 일부 투수만이 마운드에서 제역할을 해냈지만 투수진 전체가 무너지며 삼성은 5경기에서 1승을 거두는데 그쳤다. 삼성 마운드가 해법을 찾아 재정비를 마치고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이날 7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하며 38일만에 1군 복귀전을 치른 루키 이재현은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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