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각보나 한복에 나타난 디자인과 색상은 나의 작품의 발전에 영향을 미쳤다. 창문으로부터 영감을 받은 구조 위에 이들을 덧입혀 좀 더 다채롭게 표현을 하였다. 보자기는 한국 오방 색을 기초로 한 전통색의 자연적인 조합과 아름다움을 나타내고자 하였다. 여백의 미는 나의 작품에서 중요하다 왜냐하면 한옥이나 동양화에서 여백은 매우 중요하기때문이다. 나는 단순히 한국적인 것을 재현하지는 않았다. 나는 호주에 살면서 한국적인 미를 서양적인 미와 연결하는 작업을 하였다. 이런 측면에서 나의 작품은 나의 개인적인 경험에 깊게 뿌리를 내리고 있다. 비록 나는 한국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 나의 미술적인 성장은 호주에서 삶을 통해 구체화 되었다. 나는 작품에 내면의 아름다움, 영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싶다. 작업의 라인은 한복의 옷고름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나의 자유로운 영혼을 표현한다. 나는 창문이란 작업을 통해 시간과 공간, 한국과 호주의 문화의 통로, 나의 내면의 감정 슬픔 기쁨 등을 표현한다.
※ 조은주 작가는 타즈마니아 대학교 미술 대학원 석사 졸업(판화 전공), 타즈마니아 대학교 미술대학 우등 학사 졸업(판화전공), NSW 대학교 미술 대학 학사 졸업(회화 전공), 타즈마니아 TAFE 미술 학위 졸업(도자공예 전공), 한양여자대학 졸업 (도자공예 전공)했다. 2회의 개인전과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저작권자 © 대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