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왕지아난, 아시아 최초로 남자 멀리뛰기 우승
중국 왕지아난, 아시아 최초로 남자 멀리뛰기 우승
  • 승인 2022.07.1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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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지아난(26·중국)이 아시아 최초로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멀리뛰기에서 우승하는 쾌거를 이뤘다.

왕지아난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린 2022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멀리뛰기 결선에서 8m36을 뛰어 정상에 올랐다.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밀티아디스 텐토글루(24·그리스)가 8m32로 2위, 사이먼 이함메르(20·스위스)가 8m16으로 3위를 차지했다.

5차 시기까지 최고 기록 8m03으로 5위였던 왕지아난은 마지막 6차 시기에서 8m36을 뛰며 짜릿한 역전극을 펼쳤다.

왕지아난은 자국에서 열린 2015년 베이징 세계선수권에서 8m18로 3위에 올라, 아시아 최초의 남자 높이뛰기 메달리스트가 됐다.

유진 세계선수권에서는 가장 멀리 도약하며 메달의 색을 금빛으로 바꿨다.

왕지아난은 2014년 유진에서 열린 20세 이하 세계주니어육상선수권에서 8m08로 우승했다.

8년 만에 다시 찾은 유진에서 왕지아난은 시니어 세계챔피언의 타이틀을 얻었다.

여자 포환던지기 대회 3연패를 노렸던 궁리자오(33·중국)는 10㎝가 부족해 2위로 밀렸다.

궁리자오는 20m39, 체이스 일리(28·미국)는 20m49를 던졌다.

대회 3연패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궁리자오는 2009년 베를린(3위), 2013년 모스크바(3위), 2015년 베이징(2위), 2017년 런던(1위), 2019년 도하(1위)에 이어 세계선수권 개인 6번째 메달(금 2, 은 2, 동 2)을 따내며 밸러리 애덤스(뉴질랜드), 나딘 클라이네르트(독일·이상 메달 5개)를 제치고 세계선수권 여자 해머던지기 최다 메달리스트로 올라섰다.

일리는 미국 선수 최초로 이 종목 우승을 차지하는 영예를 누렸다.

19m77로 3위를 차지한 제시카 스힐더르(23)도 네덜란드에 세계선수권 여자 해머던지기 첫 메달을 선물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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