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육상] 체프테게이, 남자 10,000m 2연패…27분27초43
[세계육상] 체프테게이, 남자 10,000m 2연패…27분27초43
  • 승인 2022.07.18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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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슈아 체프테게이(24·우간다)가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00m 2연패에 성공했다.

체프테게이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린 2022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10,000m 결선에서 27분27초43으로 우승했다.

26분11초00의 세계 기록을 보유한 체프테게이는 2019년 런던 대회에 이어 세계선수권 남자 10,000m 2연패를 달성했다. 지난해 열린 도쿄올림픽 10,000m에서 2위를 한 아쉬움도 털어냈다.

10,000m에서는 장기 집권하는 선수가 많았다.

하일레 게브르셀라시에(에티오피아)가 4회 연속(1993, 1995, 1997, 1999) 우승을 차지했고, 케네니사 베켈레(에티오피아)도 4회 연속(2003, 2005, 2007, 2009)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근 힘겹게 과거사를 고백한 모 파라(영국)는 3회 연속(2013, 2015, 2017) 10,000m 챔피언에 올랐다.

체프테게이는 역대 4번째로 세계선수권 남자 10,000m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한 선수가 됐다.

이날 결선에서는 결승선 200m를 앞두고 5명이 ‘단거리’ 같은 역주를 펼쳤다.

그러나 체프테게이는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고, 혀를 내밀며 두 팔을 벌리는 특유의 세리머니를 했다.

스탠리 와이타카 음부루(22·케냐)가 27분27초90으로 2위, 제이컵 키플리모(22·우간다)가 27분27초97로 3위에 올랐다.

그랜트 피셔(25·미국)는 27분28초14로 4위를 해 아쉽게 시상대에 서지 못했다.

경기 뒤 체프테게이는 “막판에 접전이 벌어질 걸 예상했다. 그래서 레이스를 마칠 때까지 속력을 유지하고자 했다”며 “2014년 유진 세계주니어선수권 10,000m에서 우승했는데 이곳에서 다시 우승해 기쁘다. 오랫동안 장거리 종목 일인자 자리를 지키고 싶다”고 말했다.

여자 해머던지기 결선에서는 브룩 아네르센(27·미국)이 78m96을 던져 우승했다. 아네르센은 개인 첫 메이저 대회 메달을 손에 넣었다.

경기 뒤 아네르센은 “내 모든 에너지를 쏟아냈다. 평생 잊지 못할 순간을 만들었다”고 감격을 표했다.

캠린 로저스(23·캐나다)가 75m52로 2위, 제이니 캐세나보이드(27·미국)가 74m86을 던져 3위를 차지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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