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육상] 마라톤 오주한, 또 완주 실패…톨라,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
[세계육상] 마라톤 오주한, 또 완주 실패…톨라,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
  • 승인 2022.07.18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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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육상선수권 마라톤 우승한 ...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열린 2022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마라톤에서 2시간 05분 36초의 대회신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한 타미랏 톨라(31·에티오피아)가 국기를 펼치고 기뻐하고 있다.연합뉴스


오주한(34·청양군청)이 유진 세계선수권에서도 완주에 실패했다.

오주한은 17일(현지시간)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열린 2022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마라톤 경기에서 24㎞ 지점을 1시간15분58초, 54위로 통과한 뒤 기권했다.

케냐에서 태어난 오주한은 2018년 한국 국적을 얻었다.

지난해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서는 처음 태극마크도 달았다. 하지만, 오주한은 도쿄올림픽에서 15㎞만 달리고 기권했다. 두 번째로 태극마크를 달고 뛴 유진 세계선수권에서도 풀 코스(42.195㎞) 완주에 실패했다.

타미랏 톨라(31·에티오피아)는 2시간05분36초의 대회 기록으로 우승했다. 2009년 베를린 대회에서 아벨 키루이(케냐)가 작성한 2시간06분54초를 1분18초 앞당긴 신기록이다.

톨라는 세계육상연맹과의 인터뷰에서 “내 꿈이 이뤄졌다. 2017년 대회에서의 실수를 통해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17년 런던 대회에서 톨라는 35㎞ 지점까지 선두를 달렸으나, 레이스 막판에 조프리 킵코리르 키루이(케냐)에게 역전을 당해 2위를 했다.

5년 만에 다시 출전한 세계선수권에서는 35㎞ 지점부터 선두로 올라서서, 마지막까지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는 2시간06분44초의 모시넷 게레뮤(30·에티오피아)가 차지했다. 게레뮤는 2019년 도하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세계선수권 2위에 올랐다.

도쿄올림픽 동메달리스트 바시르 아브디(33·벨기에)는 이번 대회에서도 3위에 자리했다. 아브디는 2시간06분48초에 레이스를 마쳐 벨기에 남자 마라톤 사상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메달을 따냈다.

아브디는 소말리아 출신 마라토너다. 생계를 위해 벨기에로 이주한 아브디의 어머니는 아브디가 9살 때 가족을 모두 벨기에로 불렀다.

벨기에 국가대표 장거리 육상 선수로 자란 아브디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5,000m(예선 탈락)와 10,000m(20위)에 출전했다. 이후 마라톤에 전념한 아브디는 메이저 대회에서 연거푸 메달을 수확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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