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시부 2연패…칠곡, 군부 9연패 ‘위업’
포항, 시부 2연패…칠곡, 군부 9연패 ‘위업’
  • 이상환
  • 승인 2022.07.18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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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민체전 나흘간 열전 마감
조재민·박종언 최우수선수상
육상·수영서 대회新 15개 쏟아져
시부종합시상
이번 대회 시부에서는 포항시가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군부종합시상
군부에선 칠곡군이 종합우승을 안으며 대회 9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환동해 포항의 꿈, 경북에서 세계로’라는 슬로건 아래 포항시에서 12년 만에 개최된 ‘제60회 경북도민체육대회’가 18일 포항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나흘간의 열전을 마감하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경북도내 23개 시·군의 1만1천545명의 선수와 임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2020년 코로나19 확산 이후 3년 만에 개최돼 지난 3년간 멈추었던 경북 체육의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는 대회로 성황리에 열렸다.

개최지 포항시 일원에서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펼쳐진 이번 대회 시부에서는 포항시가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한 가운데 구미시와 경산시가 각각 종합 2위와 3위에 입상했다.

또 군부에선 칠곡군이 종합우승을 안으며 대회 9연패의 위업을 달성했고, 울진군과 예천군이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이외에 영천시와 청송군은 시군부 모범선수상을 수상했고, 김천시와 예천군은 각각 시군부 성취상을 받았다. 15일 포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개막식에서 가장 특색있는 입장으로 박수를 받은 안동시, 문경시, 상주시가 각각 시부 입장상을, 영덕군, 성주군, 청도군이 군부 입장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선수상은 시부에서는 수영종목에서 경산시 대표로 출전한 조재민(경일대)가 대회신 2개(배영 50m, 배영 100m)와 4관왕(배영 50m, 배영 100m, 혼계영 400m, 계영 400m)을 차지하며 수상자로 결정됐다. 또 군부에서는 칠곡군 대표 박종언(경북체육고)이 육상종목에서 4관왕(100m, 400m, 400mR, 1600mR)에 오르며 최우수 선수가 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육상과 수영종목에서 총 15개의 대회 신기록이 수립되는 등 새기록이 양산됐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 19로 인한 우려와 무더위 속에서도 안전사고 없이 도민화합체전으로 성공리에 치러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개최지 포항시와 포항시체육회, 그리고 주관단체인 경북체육회는 대회 기간동안 무더운 날씨와 이른 장마에 따른 각종 안전사고를 대비해 안전대책반을 설치·운영해 사건·사고 없이 나흘간의 대회를 성공리에 치러냈다.

특히 종목단체와 시군체육회의 유기적인 협조로 지난 16일 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이어지자 육상종목의 경우 오전 및 오후 5시 이후 경기로 변경했고, 승마는 당초의 경기시작 시간인 오후 1시30분을 오후 4시30분으로 변경하는 등 유연한 경기운영으로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무사히 경기를 치러낼 수 있도록 했다.

김하영 경북체육회장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3년 만에 정상 개최된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주어진 각자의 역할을 수행해 주신 대회 관계자와 자원봉사자,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은 포항시와 고장의 명예를 걸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해준 선수단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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