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하회마을의 세계적 가치를 재조명한 서적, ‘부네야 아! 부네야’가 출간돼 주목받고 있다.
전통문화콘텐츠개발사업단 권동순 대표가 집필한 ‘부네야 아! 부네야’는 한국과 중국, 일본 등 3국의 전통 문화유산을 상호 비교 분석해 하회마을에 대한 세계적 가치를 재조명한 서적이다. 저자는 하회마을을 중심으로 일본의 전통 합장가옥 시라카와고 갓쇼즈쿠리와 중국 전통 고가옥 마을 려강고성을 현지 답사해 3국의 전통마을 문화재적 가치와 관리방식, 관광자원화 방향 등을 다각도로 비교 분석해 엮어냈다. 특히, 중국과 일본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관광자원화 성공 선행사례를 들어 하회마을 곁에 청사를 둔 새경북 도청의 문화 정체성에 대한 방향성까지 제시하고 있어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중·일 등 현지답사에는 안동지역 문화·예술 관련 전문가들과 (사)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 회원들이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자 권동순 대표는 “한·중·일 전통마을 목조가옥 문화재를 비교해 보면서 하회마을이 지구촌 세계인들이 즐기는 인류 문화의 보편적 가치를 오롯이 품고 있다는 것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었다”며 “이들 모두가 동북아시아 문화재인 만큼 동질성도 많았지만 관광자원화 방향 및 행정적 지원, 문화재 관리방식 등 배울 점도 많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부네야 아! 부네야’ 출판기념회는 오는 23일 오후 6시 안동 예미정 심달재 잔디마당에서 개최된다.
안동=지현기기자 jhk@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