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선 트럼프·펜스, 주지사 경선도 ‘각자도생’
갈라선 트럼프·펜스, 주지사 경선도 ‘각자도생’
  • 승인 2022.07.2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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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주서 다른 후보 지지
의회폭동 계기로 점점 멀어져
한때 정치적 동지였으나 지난해 1월 6일 미국 의회 폭동을 계기로 갈라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이 공화당 애리조나 주지사 경선에서도 다른 후보를 지지하며 점점 멀어지는 모양새다.

BBC 방송과 영국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과 펜스 전 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애리조나주의 다른 장소에서 각각 자신이 미는 주지사 경선 후보자를 위한 지원 활동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애리조나주 중부 프레스콧 밸리에서 열린 캐리 레이크의 유세 행사에 참여해 하원의 1·6 연방의사당 폭동 사태 조사 결과를 납득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폭동 당시 자신이 불에 기름을 부었다는 비난을 일축하면서 “박해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하원 진상조사특별위원회를 향해 “내가 러시아의 대리인이었다는 거짓말을 했던 사람들”이라며 “그들은 내가 더는 여러분을 대표할 수 없도록 어떤 형태로든 피해를 주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어젯밤 거짓말을 확인했다”며 “내가 지금 여러분 앞에 서 있기 때문에 그들은 나를 추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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