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기독교종합사회복지관, 3년만에 떠나는 특별하고 뜻깊은 하계캠프
남산기독교종합사회복지관, 3년만에 떠나는 특별하고 뜻깊은 하계캠프
  • 채영택
  • 승인 2022.08.02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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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변산반도서 2박3일 캠프
요리대회·미니놀이터 등 진행
참가자 위한 깜짝 이벤트도
대구 남산기독교종합사회복지관(관장 심영숙)은 지난 7월 13일(수)부터 15일(금)까지 장애인(아동-성인) 97명, 자원봉사자 104명, 직원 24명 총 225명이 참가한 가운데 전북 변산반도 일대에서 2박 3일간 특별하고 뜻깊은 하계캠프를 진행했다.

남산기독교종합사회복지관은 생애주기별 토요장애인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하계캠프의 경우 장애인과 가족들의 만족도가 높아 매년 400여명의 장애인과 자원봉사자들이 참가해왔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2019년 이후 중단됐고 2022년 7월, 3년 만에 참가자들의 마음을 담아 ‘기다렸어! 우리들의 캠프’라는 제목으로 개최하게 됐다.

이번 캠프는 코로나19 재유행 우려에 따라 이전보다 참가 인원을 축소했고 캠프 참가자 모두 코로나 자가진단키트로 검사와 발열체크,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워터파크 체험, 요리대회, 미니놀이터(미니운동회, 비치볼 만들기, 사진앨범 만들기, 플로킹 등) 등 다양한 실내외 체험활동을 운영했다.

특히 미니 놀이터의 경우 토요장애인학교별 특성에 맞춰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참가 장애인들에게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할 수 있었다.

캠프를 준비하는 동안 복지관에서는 총 7차례 회의를 거치면서 참가자들을 위한 깜짝 이벤트(이동하는 버스에서 진행 할 레크레이션, 리조트 내 이용 가능한 쿠폰 발행 등)와 캠프기간 중 일어날 수 있는 상황에 대한 세분화된 스텝 업무분장(배분팀, 응급팀, 안전관리팀, 시설안내팀 등) 등 세밀하게 캠프 운영을 준비했고 참가하는 자원봉사자들은 사전교육과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해 1:1 짝꿍 자원봉사자로서의 역할과 운영일정, 질의응답을 통해 안전한 캠프를 준비함으로서 2박 3일간 장애인과 자원봉사자들이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이번 하계캠프를 통해 그동안 코로나19로 제한되거나 소극적인 활동만 해오던 발달장애인에게는 답답했던 일상을 잠시나마 잊을 수 있는 다양한 체험과 여가활동을, 자원봉사자들에게는 내 짝꿍 장애인과 같은 공간과 시간을 보내면서 그들의 삶을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을, 장애가족들에게는 양육에 대한 스트레스와 부담감을 덜어줌으로서 모두에게 뜻깊고 시원한 여름휴가가 될 수 있었다.

캠프기간동안 많은 어려움이 염려되었지만 함께한 직원과 자원봉사자, 실습생 선생님들이 한마음으로 함께한 이번 캠프가 모든 염려를 뒤로하고 2022년 여름날의 멋진 추억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채영택기자 chaeyt@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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