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무휴업 폐지보다 노동자 휴무권 보장 우선”
“의무휴업 폐지보다 노동자 휴무권 보장 우선”
  • 강나리
  • 승인 2022.08.02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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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전국이마트노조 성명
“일요일 휴무 교대 등 타협점을”
최근 이슈로 떠오른 대형마트의 의무휴업 폐지 논의와 관련, 한국노총 전국이마트노동조합은 “노동자 휴무권 보장이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조는 2일 성명을 통해 “이 문제는 ‘올 오어 낫싱’(All or Nothing·전부 아니면 전무)은 아니라고 본다”며 “회사가 사원들에게 일요일 휴무를 교대로 보장해주는 복지 관점으로 접근하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노조는 “모든 것을 법에 맡기지 말고 우리 스스로가 국민의 쇼핑 편의와 사원들의 휴무, 건강권의 타협점을 찾자는 것”이라며 “이 문제를 정부가 설명 한 줄 없이 졸속으로 국민 투표에 부친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 밖에도 노조는 대형마트의 출점 제한을 폐지하고 대형마트가 의무휴업일이나 영업시간 제한과 관계 없이 온라인 상품을 배송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규제를 받지 않는 전국 6만개의 식자재마트 상위 3사가 연매출 1조를 웃돌고 있다”면서 “골목상권에 누가 더 위협이 되고 있는지 정부와 정치권은 합리적으로 판단해 주길 바란다”고도 주문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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