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방송기자 출신인 이기정(사진) 전 YTN 디지털뉴스센터장을 홍보기획비서관으로 낙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3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 내정자는 YTN에서 홍보팀장, 정치부장, 디지털뉴스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이 관계자는 "정치부 기자를 오래 했고 방송 제작 경험도 있다"며 "대통령 PI(President Identity) 개발도 가능한 적임자"라고 했다.
홍보기획비서관은 홍보수석실 선임 비서관으로, 최영범 홍보수석비서관을 도와 대통령실 공보의 밑그림을 그리게 될 전망이다.
대통령 PI와 대통령실 CI(Corporate Identity) 등 새 상징체계를 개발하고, 언론 정책을 조율하는 역할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대통령 비서실과 국가안보실 인사가 윤 대통령 취임 후 85일 만에 모두 마무리됐다.
김성회 전 비서관 자진사퇴 후 공석으로 남아있는 종교다문화비서관 자리를 제외하면 41개 비서관 진용이 모두 갖춰졌다.
종교다문화비서관은 당분간 공석으로, 관련 수석실인 시민사회수석실 관계자 등이 업무를 대신할 것으로 보인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