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인 2022.08.04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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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은 강혜지

삶을

미화한들

추하지 않은 곳이 없고

삶을 외면한들 정들지 않은 곳이 없다

내 스스로

가꾸어 온 삶이기에

미워하기엔 정이 깊고

사랑하기엔 한이 많다

돌아서서

다시 안 볼 것처럼

냉대를 해 보아도 나밖에

사랑할 사람이 없는 나의 삶이다

언젠가

나를 보내고

다시 볼 날이 없을 것인데

마주하고 있는 지금 실컷 사랑해 줘야겠다

터벅거리며 지쳐있는 나를 안아줘야지!

◇강혜지= 서울 産. 한국방송통신대학 일본어학과, 월간광장 시부문 신인상,한국 문인협회 회원, 한양문화예술협회 이사, 다선문인협회 운영위원, 한국미술인협회 회원. 2017년 대한민국 문예대제전 문화예술부문 심사위원, 한국미술협회 이사장상 수상(18), 불교TV 이사장상 수상(18)

<해설> 자기애가 돋보이는 글은 때론 독자들로 하여금 나 자신을 사랑하라는 것으로 해석하게 한다. 결국 자신이 자신을 사랑하고 아끼고 위로해야만, 타인으로부터 보호받고 기억되는 사람이란 것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세상은 내가 중심이고, 나로 인하여 모든 것이 시작되고 끝이 난다는 단순한 진리를 되새기면서 감상해 본다.

-정소란(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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