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신공항 활주로 2개 모두 2744m 잠정 결정
통합신공항 활주로 2개 모두 2744m 잠정 결정
  • 김종현
  • 승인 2022.08.04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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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군공항 이전 기본계획 용역’ 이달 중 최종 발표 예정
민항 겸용 활주로,대구시 구상 보다 짧아…추후 협의 방침
이자율 상승에 금융 비용 증가…총 사업비 11조 이상 잡아
지난해 10월 마무리 예정이던 대구시의 ‘군공항이전 기본계획 용역’ 결과가 이달 중 최종 발표 예정인 가운데 총 사업비는 11조원이 넘고, 활주로 길이는 두개 모두 2천744m로 잠정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국토부가 진행중인 ‘대구민항이전 사전타당성 검토용역’은 지역 국회의원들이 발의한 TK 신공항 특별법이 중추공항으로 규모가 커짐에 따라 활주로 연장 등을 재검토하기 위해 무기한 연기됐다.

대구시는 지난해 10월 ‘군공항이전 기본계획 용역’ 결과를 마무리해 발표하려 했다. 하지만 미군 관련 사업은 미 국무부 협상권한 위임절차(C175)에 따라 주한미군이 국무부 권한을 넘겨받아야 우리 정부와 협상이 가능한데 승인권 이전 협의가 지연돼 결과 발표가 지금까지 지연됐다. 그러나 최근 승인권이 이전돼 이달 중 군공항이전 기본계획 용역 결과가 발표될 전망이다.

대구시의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총 사업비가 최근 이자율 상승에 따른 금융비용 증가 등으로 11조원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공항 활주로는 2곳 모두 2천744m로 결정됐다. 대구시 관계자는 “공군에서는 2천744m로 해도 군 작전에 아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우리 시는 민간이 빌려쓰게 되는 1개 활주로는 1천100m를 연장해 3천800m로 할 생각인데 우선 기본계획을 통해 활주로 위치가 정해지면 국토부, 국방부와 추후에 협의해 연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활주로 1천100m를 추가로 연장하기가 쉽지 않을 수 있어 논란도 예상된다.

한편 국토부가 발표 예정인 ‘대구민항이전 사전타당성 검토용역’은 당초 지난해 발표예정이었다가 대구시 기본계획 용역 결과 발표 지연으로 지금까지 연기됐는데 다시 무기한 연기됐다. 국토부는 대구시와 지역 국회의원 중심으로 통합신공항을 중추공항으로 건설할 것을 요구하자 규모가 커진 만큼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중추공항으로 확대됨에 따라 활주로 연장 등 이에 걸맞은 민항건설 계획을 세워야 하는데 기한이 정해지지 않아 올 연말에나 그 결과가 나올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국토부의 민항이전 사전타당성 용역은 △사업 시행에 따른 위험요소 △사업 예정지(군위 소보면·의성 비안면) 입지 조건 △사업 규모 및 공사비 등을 담고 있다. 대구시의 신공항 기본계획은 △군 공항 이전시설 규모 및 배치 △후적지 감정평가를 통한 건설 사업비를 산출했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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