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대구 탑밴드 경연대회 이모저모
제4회 대구 탑밴드 경연대회 이모저모
  • 박용규
  • 승인 2022.08.04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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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신문이 주최하고 대구시와 대구시교육청이 후원하는 제4회 TOP밴드 경연대회가 4일 오후 대구 달서구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개최된 가운데 동이혼 밴드의 초청공연이 열리고 있다. 이날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전국 14개 아마추어 밴드들의 열띤 경쟁이 펼쳐졌다. 전영호기자 riki17@idaegu.co.kr
대구신문이 주최하고 대구시와 대구시교육청이 후원하는 제4회 TOP밴드 경연대회가 4일 오후 대구 달서구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개최된 가운데 동이혼 밴드의 초청공연이 열리고 있다. 이날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전국 14개 아마추어 밴드들의 열띤 경쟁이 펼쳐졌다. 전영호기자 riki17@idaegu.co.kr

 

4일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의 밤하늘이 축제의 열기로 수놓였다. 이날 두류공원 코오롱 야외음악당에서 열린 ‘제4회 대구TOP밴드 경연대회’가 3년 만의 야외 무대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대구신문이 주최하고 대구시와 대구시교육청이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성인부, 청소년부 등 총 14개 팀이 본선 경연에 올라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사전에 비대면 동영상 심사로 진행된 1차 예선에는 109개 팀(성인부 66, 청소년부 43)의 공연 영상이 접수됐다. 심사를 통해 본선에 오른 14개 팀은 다양한 장르의 인기곡을 본인들만의 색깔로 리메이크하거나 자작곡을 준비해 트로피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이뤄진 3년 만의 야외무대

코로나19 방역 지침 완화로 3년 만에 야외 대면 행사로 개최된 이번 ‘TOP밴드 경연대회’는 경연팀들의 음악소리와 관객들의 호응이 배가됐다. 직접 찾아오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유튜브 생중계도 빼놓지 않았다. 앞선 2020년과 2021년의 두 차례의 행사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 수칙의 적용으로 실내에서 경연팀들만이 모이고 일반 관객들은 유튜브 생중계로만 참여해야 했다.

타지역 참가팀과 축하공연을 위해 참석한 가수들도 2년 전에는 영상으로 참여했고, 지난해에는 오프라인으로 함께했으나 관객들의 호응을 들을 수 없었지만 올해 행사에선 탁 트인 야외에서 관객들의 열띤 함성을 받으며 공연했다. 축하공연에는 ‘김동환밴드’와 밴드 ‘동이혼’, 지난 3회 대회 우승팀인 ‘홀리브로즈(Holybroz)’이 활약했다.



◇ “무대 새내기도, 글로벌 밴드도 함께”…공연으로 하나된 사람들

이날 경연팀들은 국적과 연령에 한정되지 않고 다양한 음악인들로 채워졌다. 본격적인 경연이 시작되자 이윽고 야외 관객석은 색색의 풍선과 직접 제작한 응원판 등을 준비해 공연팀을 응원하는 관객들의 함성으로 가득찼다. 몇몇 공연팀은 응원하러 온 관객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호응하기도 했다.

외국인과 한국인이 혼합된 3인조 밴드 ‘글리사’의 리더 김윤정(여·40대·동구 효목동) 씨는 “오랜만에 탁 트인 시야와 관객들이 한눈에 들어오는 야외 무대를 하니 이보다 더 설렐 수가 없다”며 “팀명은 다른 행성의 이름을 딴 것으로 ‘다른 행성에서 와서 귀와 마음을 즐겁게 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결선 첫 순서로 공연을 마친 다사중 6인조 ‘시리우스밴드’의 보컬 강민조(여·15·달성군 다사읍) 양은 “많이 떨리면서도 첫 무대를 꾸밀 수 있어서 좋았다. 밴드 결성 이후 첫 학교 밖 공연이어서 더 즐거웠다”며 “공연을 보러 공연장까지 와준 친구들에게 너무 고맙고, 공연팀 친구들과 앞으로도 더 많은 무대에 서고 싶다”고 말했다.

평리중 여학생 7인조 밴드 ‘π(파이)’는 결성한 지 1년이 채 안 돼 야외무대는 이번이 처음이다. 관중석에서 이들의 무대를 응원한 교사 최복기(여) 씨는 “우리 학생들이 방학도 반납하고 연습에 매진하고 저렇게 즐겁게 무대를 채우는 걸 보니 무대에 얼마나 목말랐는지 알 수 있었다”고 했다.



◇ 수상의 환호와 기쁨이 어우러진 시상식

모든 경연이 끝나고 시상식이 치러지자 장내는 긴장감으로 뒤덮였다. 수상팀이 호명되자 곳곳에서 환호성과 박수갈채가 터져 나왔고 호명된 팀들은 서로를 껴안으며 수상의 기쁨을 만끽했다.

청소년부 금상의 영예는 경북예고 5인조 밴드 ‘GAHS’에게로 돌아갔다.

‘U GO GIRL(원곡 이효리)’을 부른 ‘GAHS’(경북예고)의 리더 이윤화(여·19·북구 사수동) 양은 “재미있게 무대를 즐겼을 뿐인데 좋은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입시를 앞두고 있는 팀원들에게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며 “오랜만에 열린 공간에서 좋은 무대에 설 수 있게 돼 기뻤다. 앞으로 보기만 해도 관객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힘을 노래로 나눠줄 수 있는 아티스트로 거듭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박용규·김수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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