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 집중력 잃은 대구FC…8경기 연속 무승 늪
수비 집중력 잃은 대구FC…8경기 연속 무승 늪
  • 석지윤
  • 승인 2022.08.07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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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과 홈 경기 2-3 역전패 당해
수비진 치명적 실수로 위기 자초
수비에 약점을 드러낸 대구FC가 홈에서도 승점 획득에 실패하며 8경기 연속 무승 늪에 빠졌다.

대구FC는 7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7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서 2-3으로 역전패했다. 시즌 5승 12무 8패(승점 27점)째. 이날 패배로 대구는 17라운드 제주전 승리 이후 8경기째 승리하지 못하고 있다.

이날 대구는 김진혁-조진우-정태욱의 스리백과 케이타-이용래-이진용-장성원으로 이어지는 허리 라인을 구성했다. 공격진엔 페냐-제카-고재현의 삼각편대를 최후방에는 오승훈을 내세웠다.

최근 7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대구는 세징야가 없는 가운데서도 경기 초반부터 공세를 퍼부었고, 행운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전반 9분 케이타의 패스를 이어받은 제카가 인천 수비진을 제치고 고재현을 향해 패스한 공이 상대 수비수에 굴절되면서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대구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전반 34분에 동점골을 내준 대구는 후반 21분에는 역전골까지 허용하며 승기를 내줬다. 후반 40분 주장 김진혁이 가까스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에서 재차 역전골을 내주며 대구는 안방에서 연패 늪에 빠졌다.

대구는 최근 수비 불안에 허덕이며 승점을 쌓지 못하고 있다. 대구의 마지막 무실점 경기는 지난달 3일 수원FC전(0-0 무승부). 이후 이날 인천전까지 포함해 대구는 6경기에서 11실점(8득점)했다. 특히 6경기 가운데 4경기에서 2실점 이상 내주며 수비 불안을 노출하고 있다. 대구의 수비불안은 주전 수비수들의 집중력 저하에 기인한다. 대구의 주전 수비진 김진혁, 홍정운, 정태욱은 매경기 번갈아가면서 치명적인 실수로 위기를 자초한다. 이날 인천전에서도 정태욱은 2실점에 관여했다. 김진혁 역시 치명적인 패스 미스 등 집중력을 잃은 모습으로 실점의 빌미를 제공할 뻔 했다.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보다 강등권이 더 가까워진 대구가 수비진을 재정비해 파이널 라운드A의 마지막 자리인 6위까지 오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대구는 오는 10일 오후 7시 30분 춘천 송암구장에서 강원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2 28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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