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들어도 다시 뿌리내리는…당신만의 ‘파란나무’ 있나요
시들어도 다시 뿌리내리는…당신만의 ‘파란나무’ 있나요
  • 여인호
  • 승인 2022.08.08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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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전초, 그림책연극 관람
대구용전초등학교(교장 배영서)는 지난 6월 13일(월) 학교 용전관에서 5,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한 공연인 그림책연극 ‘파란나무’를 관람하였다.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체계 전환에 따른 일상회복과 교육활동 정상화의 일환으로 실시된 이번공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후원, 대구광역시교육청에서 협력하여 마련된 것으로 그림책을 입체적으로 구현한 영상과 배우들의 연기가 어우러진 신비로운 그림책연극 ‘파란나무’였다.

이 공연을 주관한 극단 노뜰은 20여개국 50여개 도시에서 다양한 공연을 선보여온 전문예술단체로 이번 공연을 위해 학교와 적극 소통하며 관람대상 및 공연 장소 선정, 사전 무대 설치 등에 공을 들였다.

공연을 관람한 6학년 학생은 “코로나19로 인해 몇 년간 공연도 마음껏 보러 갈 수 없었는데, 이렇게 학교에 직접 찾아 와서 좋은 공연을 해 주셔서 좋았어요. 눈앞에 있는 무대와 큰 영상으로 그림책이 펼쳐지고 배우들의 표정까지 자세히 보이니 황홀한 기분이 들었어요.”라고 소감을 말했다.

함께 공연을 관람한 5학년 담임교사는 “이 그림책이 억압 받는 사람들의 자유와 정의, 희망을 이야기하고 있는 책이라 학생들이 이해하기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을 텐데도 공연 내내 관람 예절을 잘 지키며 집중하여 관람하고 때로는 박수로 호응하는 모습이 기특했다.”라며 학생들을 칭찬하였다.

공연 관람 후 학생들은 나뭇잎 모양의 종이에 공연에 대한 자신의 마음과 생각을 자유롭게 적어서 파란나무 이미지에 붙여 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 내용 중에는‘나의 파란나무는 우정이다. 우정은 때로 싸우면 시들어 버리지만, 노력하면 화해하여 다시 싹이 트고 나와 친구의 마음에 뿌리를 내리니 나의 파란 나무는 우정이다.’등의 학생들의 공연에 대한 깊은 생각도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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