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지긋지긋한 원정 무승, 이번엔 탈출할까
대구FC 지긋지긋한 원정 무승, 이번엔 탈출할까
  • 석지윤
  • 승인 2022.08.0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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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강원FC와 춘천서 격돌
현재 리그 9위…강등 가능성도
징크스 해소 후 중위권 도약 절실
불안정한 수비 문제 해결해야
대구FC가 지긋지긋한 올 시즌 ‘원정 무승 징크스’를 해소하고 반등의 실마리를 풀 수 있을까.

대구는 10일 오후 7시 30분 강원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강원FC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2 2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대구는 올 시즌 12차례의 원정 경기에서 8무4패로 단 한차례도 승리를 거두지 못하는 극심한 ‘원정 징크스’에 시달리고 있다. 이 탓에 대구는 승점 27점(5승 12무 8패)으로 10위 김천 상무와 단 1점 차의 9위로 순위가 떨어져 있다. 최하위 성남FC와의 승점차도 단 9점에 불과해 현재의 경기력으로는 K리그2로 강등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절박한 상황이다.

이번 강원원정의 승리가 절실한 이유다.

대구로선 이번 강원 원정에서 반드시 승리해 ‘원정 징크스’ 해소와 분위기 반전을 통한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대구는 최근 수비 불안 탓에 경기 막판 실점으로 이길 수 있었던 경기를 비기고, 비길 수 있었던 경기를 지는 경우가 늘어났다. 이는 불안정한 수비진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올시즌을 앞두고 거액 연봉에 재계약한 수비진의 중심 홍정운이 잔부상으로 결정이 잦아지면서 조진우, 박병현, 김우석 등이 번갈아 출전하는 등 스리백의 구성이 계속 바뀌는 탓에 호흡이 제대로 맞지 않으면서 실점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또 올 시즌 붙박이 주전으로 출전 중인 정태욱과 김진혁은 로테이션 없이 혹사당한 탓에 후반기들어 집중력이 흐트러져 상대 공격수를 놓치면서 위기를 자초해 실점으로 이어지는 패턴이 잦아지고 있다.

수비진의 집중력 저하가 최근 부진이 원인인 셈이다. 따라서 이번 강원전 승리의 열쇠는 수비진이 얼마나 강원이 공격진을 차단하는냐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더구나 정규리그, FA컵, AFC 챔피언스리그 등 3개 대회를 동시에 치르는 대구로선 수비진의 안정화가 시급한 상황이다.

상대 강원은 최근 5경기에서 3승 2패를 기록하며 리그 7위에 올라 있다. 특히 대구 출신 공격수 김대원이 10골 9도움을 기록하는 등 물오른 활약을 펼치고 있다. 대구는 강원을 상대로 통산전적에서 21승 11무 13패로 앞선다. 최근 10경기에서도 5승 2무 3패로 앞서고 있다. 올시즌 앞선 두 차례의 경기에선 1승 1패를 기록했다.

대구가 전통적으로 강했던 강원을 상대로 원정에서 승리해 연패를 끊어내고 시즌 첫 원정 승을 기록해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다.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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