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기업 ‘선복난 극복’ 공동 물류사업
수출기업 ‘선복난 극복’ 공동 물류사업
  • 김홍철
  • 승인 2022.08.09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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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경수협-케이로지 MOU
화물량 모아 운임 경쟁력 확보
대구·경북 중소·중견기업 모집
선복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지역 수출 중소·중견 기업을 돕는 공동 물류사업이 추진된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와 경북수출기업협회, 다목적 선사인 케이로지㈜는 9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기업 대비 높은 운임을 지불하고도 선복(여객을 탑승시키거나 화물을 싣도록 구획된 장소)을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대구·경북 수출기업의 선복난을 해소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앞서 대경본부는 대구시와 같은 내용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협약에 따라 추진될 공동물류 사업은 무협 대경본부와 경수협이 공동물류 사업에 참여할 대구·경북 중소·중견 기업을 모집하고, 케이로지는 모집된 지역의 화물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다국적 선사들과 장기 운송계약(Service Contract) 협상을 통해 선복을 확보한다.

중소·중견 기업은 대기업에 비해 화물량이 적어 선사와 직접 협상이 불가능했으나 이번 협약으로 지역 기업의 화물을 모아 협상력을 제고해 보다 경쟁력 있는 운임으로 선복을 사전에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선복 부족이 극심해지는 경우, 케이로지가 보유 중인 자체 선박을 긴급 투입해 지역 기업의 선복난 해소에 대응한다.

이상헌 무협 대경본부장은 “대구와 경북의 많은 기업이 이 사업에 참여하면 선사에 대한 협상력이 강화된다“며 ”세계적인 물류난 해소 전망이 아직 불투명한 만큼 지역 기업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홍철기자 kh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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