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9년까지 사업비 148억 투입
최적 합금·경량 적층소재 개발
글로벌 시장 선점 시너지 기대
포항시는 산업 다변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해 4+1(바이오 헬스·배터리·수소연료전지·철강고도화+환동해 해양관광)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9일 포스텍 철강·에너지대학원에서 ‘헤테로제닉 금속적층제조 소재부품 연구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포항시는 지난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초연구사업 국가 공모에서 최종 선정돼 ‘헤테로제닉 금속적층제조 소재부품 사업’ 핵심 인프라로 ‘헤테로제닉 금속적층제조 소재부품 연구센터’를 추진하고 있다.
차세대 철강산업 성장 핵심 키워드로 미래 신수요 시장 창출 효과가 클 뿐만 아니라 다른 산업과의 연계성이 높다는 점에서 금속 전문가들의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금속적층제조란 분말층을 주어진 패턴에 따라 국부적으로 용융시켜 한층 한층 쌓아올리는 방식으로 금속소재부품을 제조하는 공정이다.
수십가지 부품을 제작·조립하지 않고 한 번에 완제품을 완성시켜 철강, 항공, 소형모듈, 원전 등으로 확산 접목이 가능하다.
연구센터 사업은 총사업비 148억 5천만원으로 오는 2029년까지 7년 간 주관연구기관인 포스텍이 △적층제조용 최적 합금개발 및 분말제조기술 확보 △헤테로제닉(성분, 형상)을 포함한 적층소재 최적화 설계 및 제조기술 개발 △차세대 에너지용 이종접합 적층소재 및 모빌리티용 경량 적층소재 개발 △산학연관·기업체 산업인력 육성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포항시는 글로벌 금속적층 제조용 합금 분말 소재시장 선점과 제조공정 혁신으로 금속분야 등에 응용돼 신시장 창출로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포항시가 추진 중인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사업’은 지난해부터 오는 2025년까지 예정으로 1천 354억원을 투입한다.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부가가치화 기술 개발 역량이 부족한 중소·중견 기업을 대상으로 연구 개발과 실증 지원, 성과 확산 등 다각도의 지원을 펼친다.
포항=김기영기자 kimky@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