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투하고도…수아레즈, 여전한 ‘승리 불운’
호투하고도…수아레즈, 여전한 ‘승리 불운’
  • 석지윤
  • 승인 2022.08.10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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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상대로 4이닝 무실점
QS 달성에도 승리투수 실패
리그서 다섯손가락 꼽히지만
활약에 못미친 성적 아쉬워
역투하는삼성수아레즈
10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1회 초 삼성 선발투수 수아레즈가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의 외국인 투수 앨버트 수아레즈(32)가 호투하고도 승리와 연을 맺지 못하는 불운이 지속되고 있다.

삼성의 앨버트 수아레즈는 1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0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수아레즈의 시즌 21번째 등판.

1회를 순조롭게 넘긴 수아레즈는 2회 안타 두 개와 볼넷 하나를 내주면서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이후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동시에 타선이 3회 역전에 성공하며 수아레즈는 승리투수 요건을 달성했다.

이날 수아레즈는 114구를 던져 6이닝 동안 8피안타 1사사구 6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수아레즈의 시즌 13번째 퀄리티 스타트. 수아레즈는 팀이 리드한 7회 마운드를 우규민에게 넘겼지만 우규민이 1이닝도 지켜내지 못하고 동점을 허용하며 승리 투수가 되는데 실패했다.

수아레즈는 올시즌 4승 6패에 그치고 있다. 116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2.41을 기록하며 KBO리그 투수들 가운데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활약을 펼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활약도와 성적이 비례하지 못하고 있다.

수아레즈는 6월 25일 한화전 시즌 4승째를 따낸 뒤 5차례의 선발 등판에서 1승도 올리지 못하고 있다. 4월 21일 첫 승을 기록한 뒤 2승째를 따내기까지도 한 달 하고도 보름가량인 8경기가 걸리며 지독한 승리 불운에 시달렸던 수아레즈는 또다시 승수 추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수아레즈의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은 2.83으로 삼성 투수들 가운데 가장 높다. 평균자책점 역시 선발진에서 가장 낮지만 불펜과 타선의 난조로 승수로 이어지지 못하는 불운한 상태다. 수아레즈가 무승 행진을 끝내고 두 자릿 수 승수를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이날 1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지찬은 멀티히트로 활약했지만 5회 안타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실패하며 연속 도루 기록이 22에서 중단됐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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