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연출 영화 ‘헌트’ 관객 21만명 모으며 1위 출발
이정재 연출 영화 ‘헌트’ 관객 21만명 모으며 1위 출발
  • 김민주
  • 승인 2022.08.11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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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대작 마지막 주자 ... 개봉일 기준 4편 중 3위
영화 ‘헌트’.
올 여름 한국영화 대작 네 편 가운데 마지막 주자로 나선 배우 이정재 연출의 영화 ‘헌트’가 개봉 첫 날 20만명이 넘는 관객을 불러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했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헌트’는 10일 전국 1548개관에서 6984회 상영돼 21만822명이 봤다. 전날 1위였던 ‘한산:용의 출현’은 ‘헌트’에 밀려 12만5412명을 끌어모으는 데 그치며 한 계단 내려갔다.

‘헌트’의 개봉 첫 날 관객수는 올해 여름방학 성수기에 관객을 만난 대작 한국영화 4편 중 3위를 기록했다. 1위는 ‘한산:용의 출현’(38만명), 2위 ‘비상선언’(33만명), 3위 ‘헌트’(21만명), 4위 ‘외계+인 1부’(15만명) 순이다.

‘헌트’는 배우 이정재의 연출 데뷔작이다. 1980년대를 배경으로 안기부에 잠입한 간첩 ‘동림’을 잡기 위해 나서는 중 두 요원이 서로를 의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정재가 안기부 요원 ‘박평호’를, 정우성이 또 다른 요원 ‘김정도’를 연기했다. 이밖에 전혜진·허성태 등이 출연했다. ‘헌트’는 이날 오후 1시 예매율에서도 33.2%(13만7천여 장)로 ‘한산’(27.5%)을 제치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한편 ‘한산:용의 출현’은 개봉 보름만에 500만 관객 고지를 밟았다. 개봉 2주 차를 맞은 한재림 감독의 ‘비상선언’은 5만6천여 명을 동원하며 3위로 내려앉았다.


김민주기자 km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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