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초 신지훈·서지웅 ‘4관왕’
대구 매천초등학교 씨름팀이 올 시즌 전국대회 단체전 4관왕에 올랐다.
최정호 감독이 이끄는 대구매천초등학교는 11일 강원도 춘천시 한림대학교 레크레이션센터에서 열린 제8회 춘천소양강배전국장사씨름대회 초등부 단체전 결승전에서 충북 증평초등을 4-2로 물리치고 우승을 안았다.
이로써 매천초등은 올 해들어 지난 5월 학산김성률배와 6월 증평인삼배, 7월 대통령기 초등부 단체전에 이어 이번대회 마저 제패하면서 올 시즌 4개대회 단체전을 석권, 초등부 씨름의 최강자임을 다시한번 확인했다.
이날 결승전 첫 판 경장급(40㎏ 이하) 경기에서 증평초등 김성균에게 선취점을 내준 매천초등은 소장급(45㎏ 이하) 경기에서 김은결이 밀어치기와 잡채기를 잇따라 성공시키며 승리해 1-1을 동률을 만들었다.
매천초등은 세 번째 판 청장급(50㎏ 이하)과 네 번째 판 용장급(55㎏ 이하)에서 이민건과 김준서가 승리하면서 3-1로 앞섰다. 이어 매천초등은 다섯 번째 판 용사급(60㎏ 이하)을 내줬지만 역사급(70㎏ 이하)에서 오영석이 되치기와 ‘왼배지기로 상대를 넘어뜨리고 우승을 결정지었다. 김동윤은 경장급(40㎏ 이하) 개인전에서 정상에 대회 2관왕이 됐다.
앞서 열린 초등부 개인전에서는 대구 동원초등 신지훈과 서지웅이 각각 청장급(50㎏ 이하)과 역사급(70㎏이하)에서 나란히 우승하며 올 시즌 4관왕(4월 시도대항, 5월 학산배, 7월 회장기, 8월 춘천소양강배)이 됐다.
이상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