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비대위원 9명 인선…주호영號 출항
與, 비대위원 9명 인선…주호영號 출항
  • 류길호
  • 승인 2022.08.1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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朱 “절박한 심정으로 당 재건
국민은 다시 신뢰 줄 것 확신”
청년몫 위원에 최재민·이소희
권성동, 의총서 압도적 재신임
의원들과인사나누는주호영권성동
국민의힘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의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총 9명의 비대위원 인선을 확정하면서 출항 준비를 완료했다.

주 위원장은 본인을 포함해 권성동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원장 등 당연직 비대위원 3명을 제외한 6명의 지명직 비대위원 인선을 마쳤다.

이 밖에도 지명직 비대위원으로는 엄태영 의원(초선·충북 제천시 단양군), 전주혜 의원(초선·비례)과 정양석 전 의원이 지명됐다.

원외 인사 가운데는 윤 대통령 측근으로 알려진 주기환 전 6·1 지방선거 광주시장 국민의힘 후보도 포함됐다.

주 전 후보는 윤 대통령이 2003년 광주지검에 근무할 때 당시 검찰 수사관으로 일하면서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청년 몫 비대위원으로는 최재민 강원도의회 의원, 이소희 세종시의원이 확정됐다.

최재민 도의원은 84년생, 이소희 시의원은 86년생으로 비대위 내에서 청년층 목소리를 대변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국민의힘 주호영 비대위원장(대구 수성갑)은 이날 “절박한 마음으로 뭉치면 살고 헤어지면 죽는다는 기분으로 당이 재건할 수 있도록 같이 해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당이 절박한 책임감으로 무장하면 국민은 다시 우리에게 신뢰를 줄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물가와 코로나19 확산, 수해 피해, 우리 당의 불화와 갈등 등 많은 것들이 우리 가슴을 짓누르고 우리 앞길을 막고 있다”며 “작은 차이를 극복하고 빨리 하나가 되지 않으면 역사와 국민 앞에 죄를 짓는 것뿐만 아니라 정권의 성공, 남은 총선과 대선도 패할 수밖에 없다는 절박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또 “의원들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갈등과 분열을 확대하거나 조장하는 일들을 비판해야 한다”며 “우리가 야당 때 절박했던 심정으로, 정권을 되찾아야겠다고 노력한 그때 심정으로 돌아가 하나 되는 일에 힘을 합쳐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절박함과 책임감으로 무장하면 국민은 다시 우리에게 신뢰를 줄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이날 열린 당 의원총회에서 ‘재신임’을 받았다.

최근 정우택 의원이 “‘비상 상황’ 제공자가 비대위원으로 참여하는 것은 난센스”라고 말하는 등 당내 일각에서 권 원내대표 책임론을 제기하는 공개 비판 발언이 나오자 권 원내대표가 의총에서 재신임을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 비대위원장은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권 원내대표가 압도적 다수로 재신임됐다”며 “권 원내대표가 퇴장한 가운데 투표로 재신임 여부를 확인했는데 수치는 제가 정확히 모르겠지만 찬반표를 보니 찬성표가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결정이 났다”고 말했다

류길호기자 rkh615@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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