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명화로 읽는 과학의 탄생...그림으로 만나는 과학자들의 설렘과 긴장
[신간] 명화로 읽는 과학의 탄생...그림으로 만나는 과학자들의 설렘과 긴장
  • 석지윤
  • 승인 2022.08.1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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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 장면·발표하는 모습 등
현장감 느껴지는 작품 30여점
의학 발전사·기술 등 ‘한눈에’
명화로읽는과학의탄생
윤금현 지음/파피에/304쪽/1만9천800원

과학사에 빛나는 ‘그때 그 시절’,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인체 해부가 공식 허용된 것은 언제부터일까? 피가 온몸을 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은 언제일까? 공기의 정체를 알게 된 것은 언제일까? 생각보다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과학사를 둘러보면 기존에 정설로 자리 잡고 있던 굳건한 ‘진리’가 산산조각나는 혁명적인 순간, 또는 세상에 없던 새롭고 위대한 발명이나 발견의 순간이 수없이 많았다. 과학자들은 가슴 떨리는 ‘과학의 순간들’을 어떻게 맞이했을까?

화가들은 과학자들이 위험하기 짝이 없는 실험을 과감하게 수행하는 모습, 실험 결과를 ‘높은 분들’ 앞에서 공개하는 순간 등을 그림으로 생생하게 묘사했고, 그들이 그린 그림을 통해 우리는 과학자들의 피와 땀, 고뇌와 감격, 긴장과 자부심까지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책은 그런 드라마틱한 과학의 순간들을 생생하게 묘사한 30여 장의 그림을 가려뽑아 과학과 기술, 의학의 발전사를 두루 둘러본다.

저자가 머리말에서 밝혔듯이, 책은 과학과 기술이 활짝 피어난 21세기를 지탱하는 ‘거인들의 어깨’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깨닫게 해준다. 시대나 주제별로 따로 챕터를 나누지 않아 어떤 페이지든 흥미로운 주제를 펼쳐서 가볍게 읽을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인문학적 지식에 더해, ‘과학 이야기꾼’으로 손색이 없는 지은이의 유머러스한 입담은 읽는 재미까지 덤으로 선사한다.

과학자들의 무모하고 엉뚱한 도전이 낳은 엄청난 발견과 발명, 설렘과 긴장감과 자부심이 함께하는 ‘과학사, 그때 그 시절’을 그림으로 읽어보자. 과학의 역사가 얼마나 험난한 길을 걸어왔으며, 과학자들이 어떤 오류를 거쳐 진리에 도달했는지 알고나면 우리를 둘러싼 첨단 기술과 문명의 풍경이 조금은 다르게 보일 것이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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