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청년의 내일을 여는 해방일지
[신간] 청년의 내일을 여는 해방일지
  • 석지윤
  • 승인 2022.08.1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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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청년문제의 해법을 담다
前 대구시 청년정책과장 현장 기록
청년의내일표지
김요한 지음/학이사/272쪽/1만5천 원

전 대구시 청년정책과장을 지낸 저자의 정책현장의 기록이다. 저자가 지난 5년간 청년과 함께 만들어 온 살아있는 정책아이디어와 다음 사회를 위한 청년정책의 비전을 보여준다. 수도권 쏠림으로 인한 청년유출로 지역침체라는 악순환의 덫에 걸려있는 지방에서 일했기에 더 분명하게 문제를 인식하고, 더 간절하게 고민하고 도전하게 된 저자의 경험이 담겨 있다.

청년정책은 청년이 각자의 일과 삶에서 걸림돌이 없이 성장하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결정할 수 있는 자유를 위한 정책이라는 점에서 해방일지다. 또한 청년이 대한민국 어디에 살든 꿈을 찾고, 꿈을 키워갈 수 있는 청년이 돌아오는 지역의 자유로운 미래를 위한 정책이라는 점에서 해방일지다. 저자가 이 책을 청년의 삶과 공동체의 미래를 위한 정책의 최전선에서 기록한 해방일지라고 말하는 이유다.

1부 ‘청년의 삶과 정책의 최전선’에서는 청년이 겪는 사회문제에 대한 세대공감을 위해 IMF세대의 경험을 시작으로 청년들의 사회적 고립 문제에 대응하고 있는 정책현장, 일자리정책의 관점과 지자체 주도의 청년보장제 탄생을 조망한다.

2부 ‘청년의 꿈과 공동체의 미래’에서는 지역이 곧 청년들의 일터, 꿈터, 삶터라는 관점에서 청년들이 지역의 유·무형의 자산을 활용하여 활동하고, 창업하는 현장을 보여준다.

저자는 청년이 겪는 사회문제는 일자리에 국한된 단일한 문제가 아님을 강조한다. 소득·자산의 양극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양극화,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양극화 등 우리 사회의 복합적인 구조적 문제와 연결된 문제로 진단한다. 따라서 청년, 특히나 지역의 청년이 겪는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일은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질문에서 시작하며, 다음 세대의 관점에서 다음 사회의 미래가치를 세우는 일이라는 것이다.

또한 인구유출과 지역침체라는 악순환 속에서 지역이 청년을 세우고, 청년이 지역을 바꾸는 선순환으로 전환하기 위해서 우리 사회 모두가 관점을 바꾸고 문제를 인식하고 행동으로 옮겨야 함을 보여준다. 석지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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