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방망이’ 김재성, 주전 차지하며 보상선수 신화 쓸까
‘불방망이’ 김재성, 주전 차지하며 보상선수 신화 쓸까
  • 석지윤
  • 승인 2022.08.2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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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전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후반기 타율 0.375…팀내 2위
강민호·김태군 베테랑 대신 활약
수비 안정감 갖추면 미래 밝아
김재성
공수양면에서 활약 중인 삼성의 포수 김재성이 강민호, 김태군 등 베테랑들을 제치고 안방을 꿰찰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의 장래 안방을 차지할 것으로 평가받던 김재성(25)이 고감도 타격감을 앞세워 기대보다 빨리 주전 포수로 거듭날지 주목된다.

삼성의 포수 김재성은 23일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시즌 13차전에 8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6일만의 선발 포수 마스크 착용.

이날 김재성은 김광현을 비롯한 SSG 마운드를 상대로 4타수 2안타 멀티히트 활약으로 하위타선에서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김재성은 삼성의 포수 자원들 중 가장 날카로운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다. 김재성은 이날 전까지 후반기 타율 0.375(48타수 18안타)로 강한울(0.391)에 이은 팀내 2위를 차지했다. OPS(출루율+장타율)0.884 역시 피렐라(0.933)에 이은 팀 내 2위다. 이번달 들어선 페이스가 다소 떨어진 타율 0.321로 강한울-피렐라(0.345)-이원석(0.324)에 이은 팀 내 4위다. 강민호(0.194), 김태군(0.125) 등 최근 타격 부진에 빠진 베테랑들을 제치고 삼성의 포수들 중에선 단연 1위. 지난 6월부터 1군에 콜업된 김재성은 공격력을 인정받아 1군에서 자리를 잡았다. 시즌 타율 역시 0.347로 타석 차이가 있지만 리그 최고의 타자 피렐라(타율 0.344)를 제치고 팀 내 1위를 기록했다. 수비에서 안정감만 갖춰진다면 주전 안방마님으로 손색이 없는 셈.

김재성이 강민호, 김태군 등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예상보다 빨리 주전 마스크를 차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삼성은 이날 SSG에 3-7로 역전패했다. 시즌 63패(44승 2무)째. 선발 마운드에 오른 앨버트 수아레즈는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4탈삼진 2실점(2자책)하이 퀄리티 스타트(7이닝 이상 2자책 이하) 투구를 펼쳤다. 수아레즈는 승리투수 요건을 달성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8회 불펜이 역전을 허용하며 이날도 승리를 따내는데 실패했다. 한편 7번타자 지명타자로 1군 복귀전을 치른 김동엽은 2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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