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AI 활용 업계 최저가 도전
홈플러스, AI 활용 업계 최저가 도전
  • 강나리
  • 승인 2022.08.2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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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많은 먹거리·생필품 위주
매주 50개 상품 모니터링 실시
고물가 장기화 속 물가 방어 노력
다양한 가격 정책 지속 확대 방침
‘물가안정 프로젝트’를 연중 실시 중인 홈플러스가 빅데이터 알고리즘 ‘AI 최저가격’을 확대 시행해 대형마트 업계 3사 최저가에 도전한다. 고물가 흐름 속 대형마트 업계가 너도나도 최저가 정책을 내놓으면서 가격 경쟁이 날로 격화하는 양상이다.

홈플러스는 매주 ‘50개 핵심 상품’을 선정하고 대형마트 3사 온라인몰 가격 비교 모니터링을 실시해 업계 최저가 수준으로 가격을 인하해 고객에게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50개 핵심 상품’은 빅데이터 알고리즘을 활용해 신선·그로서리·델리 등 매출 상위 품목 가운데 고객 수요가 많은 먹거리와 생필품으로 선정한다. 대표 상품은 바나나, 방울토마토, 쌀, 양념 소불고기, 두부, 항공직송 생연어, 감자, 당근, 우유, 세제, 치약, 프라이팬, 스낵류 등이다.

홈플러스 측은 “고물가 장기화 우려 속에서 고객에게 필요한 다양한 상품을 연중 할인해 판매함으로써, 물가 방어 최전선인 유통업의 사명을 다하고 고객 부담 낮추기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연초부터 ‘물가안정 프로젝트’를 시행해 왔다. 홈플러스 온라인에 따르면, 신선식품 산지 다변화, 자체 브랜드(PB) 가격 경쟁력 강화 등을 아우르는 ‘물가안정 프로젝트’를 전개한 200일간(1월 13일~7월 31일) 온라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온라인 주문량은 약 22% 늘었다.

이 외에도 지난 2월부터는 ‘물가안정 365’ 행사를 구성해 두부, 콩나물, 우유, 화장지 등 PB 제품을 연중 상시 저가에 판매하는 PB 가격 정책을 운영해 왔다. 이같은 노력으로 프리미엄 PB ‘홈플러스 시그니처’ 상품이 약진해 2월 3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물가안정 365’ 25개 품목의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68% 뛰었다. 홈플러스 온라인 기준으로는 243% 신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고객에게 좋은 반응도 얻고 있다. ‘가성비 상품’이라는 호평이 이어지며, 지난해 같은 기간(2월 3일~7월 31일)과 비교해 ‘홈플러스 시그니처 무라벨 맑은샘물’ 매출은 183%, ‘시그니처 국산콩 두부기획’은 83% 상승했다.

이 밖에도 전국적인 입소문을 탄 ‘당당치킨(프라이드 1마리 기준 6천990원)’은 출시일인 지난 6월 30일부터 이달 21일까지 약 50일간 46만 마리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했다.

조도연 홈플러스 브랜드본부장(상무)은 “장바구니 생활 물가 안정화를 위해 연중 전개하는 ‘물가안정 프로젝트’를 통해 상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고객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가격 정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마트도 지난달 4일부터 ‘40대 필수품목’을 다른 대형마트 및 쿠팡과 비교해 상시 최저가로 판매하는 ‘가격의 끝’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우유·김치 등 가공식품 17개와 계란·양파 등 신선식품 7개, 화장지·비누 등 일상용품 16개의 가격을 홈플러스와 롯데마트 온라인몰, 쿠팡 로켓배송 가격과 비교해 오프라인 매장과 SSG닷컴의 이마트몰에서 최저가로 판매한다. 40개 필수상품군과는 별개로 500개 상품은 일주일 단위로 가격을 관리하고 단기간에 가격이 오른 시즌 상품을 선정해 2주간 저렴하게 선보이고 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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