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남궁환이 태권도 겨루기 최강자를 가리는 2022 파워태권도 최강전 파이널에서 정상에 올랐다.
남궁환은 2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75㎏초과급 결승전에서 팀 동료 배윤민을 세트스코어 2-0으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한 남궁환은 국가대표최종선발전 출전 티켓과 함께 우승상금 1천만 원도 받았다.
파워태권도 최강전은 기존의 득점제 경기가 아닌 격투 게임 같이 동등하게 부여된 ‘파워 게이지’를 공격의 충격량에 따라 차감하며 상대의 파워 바를 먼저 소진하게 하는 선수가 승리하는 방식이다.
지난 26일부터 이틀간 열린 이번 파이널에는 예선 성격인 시즌1, 시즌2 대회의 1∼4위 선수들이 출전해 체급 챔피언 자리를 놓고 격돌했다.
75㎏초과급 시즌2 우승자인 남궁환은 시즌1 1위 배윤민과의 결승전에서 체격 차이를 적극적인 공격과 함께 근접전을 펼친 끝에 정상에 등극했다.
남궁환은 “파이널에서 좋은 성과를 내 기쁘다. 같은 소속팀 배윤민이 결승 상대라 서로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준비도 많이 했다. 국가대표최종선발전에 서도 최선을 다해 선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