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병동’ 대구FC, 11경기 무승…강등권 탈출 실패
‘부상병동’ 대구FC, 11경기 무승…강등권 탈출 실패
  • 윤부섭
  • 승인 2022.08.28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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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권 감독대행 데뷔전…김천상무와 0-0
세징야·고재현 등 주전 선수들 부상 ‘제외’
신인 박용희 첫 출전서 활발한 움직임 위안
0828vs김천-박용희
대구FC의 공격수 박용희는 28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김천상무전에 선발 출전하며 K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대구FC 제공

대구FC가 홈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도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승점 3점 획득에 실패하며 강등권 탈출에 실패했다.

대구FC는 28일 오후 7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김천상무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23라운드 홈 경기에서 0-0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시즌 5승 13무 10패(승점 28점)째. 대구는 이날 무승부로 강등권 탈출에 실패했다. 또한 이날 무승부로 대구는 지난 6월 21일 제주와의 17라운드 경기(1-0 승리) 이후 11경기 연속 무승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이날 대구는 조진우-홍정운-정태욱의 스리백과 홍철-케이타-황재원-장성원으로 이어지는 허리 라인을 구성했다. 공격진엔 제카-페냐-박용희의 삼각편대를 최후방에는 오승훈을 내세웠다. 올 시즌을 앞두고 입단한 신인 박용희의 K리그 데뷔전.

대구는 세징야, 고재현 등 주전 선수들 중에서 부상이 잇따르며 사이드백인 케이타와 황재원을 중앙에 기용하는 변칙 기용을 선보였다.

최원권 대구FC 감독 대행은 경기에 앞서 “주요 선수들이 부상을 당하는 악재 속에서 어려움이 따랐지만 승리를 위해 선수들과 훈련했다”며 “선수들이 공을 잘 못차는 것은 괜찮지만 최선을 다하지 않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 이 점을 강조해 선수들에게 내일 없이 매순간, 매경기 모든 것을 100% 쏟아넣으라고 주문했다”고 리그 데뷔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대구는 이날 6천여명의 홈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도 90분 동안 김천의 골망을 흔드는데 실패했다. 세징야와 고재현이 없는 공격진은 날카로움을 잃었고, 전문 미드필더가 남아있지 않은 중원에서는 질좋은 패스가 나오지 않으며 롱패스 위주의 경기 양상이 이어졌다. 대구는 제카와 정태욱, 페냐 등이 몇 차례 결정적인 순간을 맞으며 결과를 챙길 뻔 했지만 그마저도 상대 키퍼에 막히며 승점 3점 획득에 실패했다.

한편 이날 데뷔전을 치른 신인 박용희는 후반 27분 이근호와 교체될 때까지 유효 슈팅을 기록하는 등 활발히 움직였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다.

대구는 다음달 3일 오후 4시 30분 포항 스틸야드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K리그1 29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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